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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결과 브리핑
| 2021-05-13 조회수 502
내용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결과 브리핑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도시 발전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저는 지난 선거 과정을 통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도를 높이고 

다시 태어나도 또 부산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시정 운영을 맡자마자

현재 부산시민들께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아픈 곳은 어딘지, 우리 시가 어떻게 해결해드려야 할지 

그에 대한 지혜를 구하고자 각 분야별로 관련 전문가들을 모셔서

매주 한 번씩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다섯 번째 순서로 신중년 분야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신중년층을 직접 고용하고 계신 민간 기업 대표님들,

고용과 경제 관련 유관 기관 대표님들,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자리해서 

두 시간 가까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정책 방향들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 결과를 시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습니다.

   

정책을 펼치는데 있어서는 늘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입니다만, 

지금 우리나라 신중년층은 일자리, 복지, 삶의 질 등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신중년층은 50세에서 64세 사이에 계신 분들을 말합니다.

정년퇴직하거나 실제로 일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시점이지만

미래에 대한 준비는 충분치 않고, 복지혜택은 65세 이상에 집중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로 가중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령층입니다.


그동안 부산시에서도 신중년층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정책들을 마련하고 진행해 왔습니다만,

서울이나 경기도 등 다른 시도에 비해서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상세한 실태 파악이나 민간과의 거버넌스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어서

체계적 지원을 위한 민과 관의 협력 체계부터 

빠르게 구축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러한 현황에 대한 인식 공유와 더불어 

우리 시가 마련한 새로운 대책들에 대한 보완책이 제시됐습니다.

논의된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우리 시에 신중년 일자리 허브기능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리 시 신중년 일자리 지원기관은 

시, 구군 일자리 종합센터를 포함해서

고용노동부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등 28개소가 있습니다만, 

각 일자리 지원기관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허브 기능이 부재한 실정입니다. 


이에 반해 서울시는 서울 잡 포털, 50플러스재단,

경기도는 일자리재단을 통해 

신중년 일자리 사업의 허브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우리 부산도 신중년 일자리 정책 사업을 위한 

허브기능을 확고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경제진흥원 산하 일자리 종합센터를 중심으로 

각 분야별 일자리 지원기관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할 T/F팀을 만들어서   

신중년 일자리 매칭과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 관리 문제, 

기관별 지원 기능 중첩 등을 해소해 나갈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신중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확충 등을 통해

신중년의 경제활동, 사회활동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은 부산시 재정이 수반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시가 계획한 부분입니다.


우선 올해는 시의회에 충분한 논의와 협조를 구해서 

추경예산 20억원을 확보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총 4개 사업을 통해 

700명의 신중년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할 생각입니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320명(14억),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일자리 80명(3억),

취업알선형 일자리 200명(0.6억), 

부산형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으로 100명(2.4억)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전문대를 포함한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퇴직한 전문인력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민과 관이 계속해서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내년에는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서

총 7개 분야에 100억원의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1,8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과 더불어서, 

신중년층이 사회적 기업과 비영리단체 등에 

자신들의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과 

신중년 자원봉사 활동도 지원해 나가려고 합니다.


특히 이 사업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서

활동 시간만큼 동백전을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재능기부 활동을 통한 

신중년의 사회참여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셋째, 50+ 신중년 재기 복합타운 조성 관련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저의 공약이기도 합니다.

신중년 인생 후반기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인생 재설계에 도움을 주고

생애주기별 복지지원 정책에서 소외된 신중년의 욕구에 맞는 

종합지원을 위해 50+ 신중년 재기 복합타운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여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우리 시 신중년 인구가 약 110만명 정도인데,\

이분들의 일자리 문제만이 아니라

삶의 이행기에 있어 갈 길 잃은 삶 전반을 지원하는 곳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계속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실제로 시민 삶에 힘이 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모든 분야가 그렇겠습니다만

특히 신중년 지원의 경우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은 

결코 실효성을 거둘 수 없습니다.

신중년과 유관기관 등 정책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로를 항상 열어놓겠습니다.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신중년을 비롯한 부산시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그때마다 신속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