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LIVE! 부산 > 시정 브리핑

시정 브리핑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 강화 브리핑(2020.11.26)
| 2020-11-26 조회수 122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입니다.


확진자 현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확진자는 총 22명이 추가되어 총 701명입니다. 

14명은 초연음악실 관련 접촉자이고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감염원 조사 중입니다.

확진자 관련 상세내용은 시민방역추진단장이 별도로 브리핑하겠습니다. 


부산의 코로나 19 상황이 급속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초연음악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2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고,

수도권과 타 지역으로부터의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 병원 등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 3차 재유행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확진자는 583명을 기록하였으며,

수도권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대본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지난 화요일인 24일부터

일부 1.5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해오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감염추이와 속도를 보았을 때,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앞서,

자체적으로 내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유흥시설 등 9종의 중점관리시설은 

전국 2단계 격상 전까지 영업은 허용하되,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작성 등 핵심방역 수칙 위반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겠습니다.


14종의 일반관리시설은 2단계 수준으로 

면적당 인원제한(8㎡당 1명)과 음식 섭취 등 위험도 높은 활동은 금지하도록 강력 권고하겠습니다.


국공립시설의 이용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실내 전체와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음악실 등 소모임과 취미활동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여 집단감염이 발생한만큼,

모든 모임에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시험과 공무, 기업 필수경영활동을 제외하고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도 금지됩니다. 

다만, 전시 박람회와 국제회의의 경우 

면적당 인원을 제한해 개최할 수 있습니다.


프로스포츠 관중 수를 10% 이내로 제한하고,

밀집도를 1/3으로 조정하여 등교수업을 실시하게 됩니다.


종교활동의 경우는 정규예배와 미사·법회 등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고,

이외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토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긴급히 관련업종과 단체 대표분들을 

직접 만나는 일정을 마련하여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명확히 이해시켜드리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최대한 외부활동과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미착용과 방역수칙 위반은 과태료 부과 뿐만 아니라

향후 접촉자 치료비 등 구상권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방역조치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를 목격하시면 

적극적으로 시와 구군, 경찰 등에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어렵사리 지켜온 방역과 경제의 균형이

곧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으로 격상되면

지역경제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1년 내내 연속된 방역 조치와 멀어진 서로 간의 거리로

많이 힘드실 줄로 압니다.

하지만 지금 고삐를 죄지 않으면

우리 모두의 일상이 멈춰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월 3일 수능시험만을 바라보고 밤잠 아껴가며

공부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한 번 더 생각해주십시오.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하는 우리 이웃들을 한 번만 떠올려주십시오.


우리시는 언제나 그랬듯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또 한 번의 위기를 이겨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