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송도 국가지질공원을 둘러보며 무료 카약을 즐기는 체험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서구는 11일부터 송도해수욕장에 무료 카약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에서 100대의 카약을 후원받아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 위탁 운영 중이다.
카약체험을 하는 송도해수욕장 인근에는 절경을 자랑하는 국가지질공원 송도반도와 두도가 있는데 특이한 암석과 공룡발자국 등이 보존돼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 때문에 본 운영에 들어가기 전 사전예약자만 1천 명이 넘는 기록을 세웠고 개장 당일에도 수백 명의 시민이 몰리는 바람에 카약을 타려면 길게 줄을 서 기다려야 하기도 했다.
구는 이에따라 국가지질공원을 전문적으로 둘러보는 카약킹 코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백사장을 출발해 송도해안볼레길 해상을 따라 동섬, 두도를 돌아오는 7㎞의 '명품 씨(sea)코스'를 곧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카약체험은 송도해수욕장 앞바다 안전구역을 중심으로 승·하선법, 기기 조작법, 방향전환법 등 해상 실습과 체험이 약 90분간 이뤄진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전국에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있지만 우리 송도해수욕장처럼 레저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면서 "최고의 카약 체험관광코스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859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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