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산과 바다, 바위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경관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해 관광상품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국가지질공원 지정 추진 용역'을 발주하고 상반기 내에 국가지질공원 대상지 20곳을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이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가 인증한 공원을 일컫는다.
부산의 경우 바다, 육지, 강 등이 어우러져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고 관광상품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는 2017년까지 국·시비 30억 원을 들여 지역 내 국가지질공원 20곳을 선정, 관광명소로 만들기로하고 지난해 후보지 127곳에 대한 지질공원 지정 타당성 기초조사를 마쳤다. 이어 올해는 127곳 중 20곳을 우선 선정해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후 관광자원화하는 세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몰운대, 송도, 태종대, 봉래산, 이기대, 금정산, 장산, 일광, 을숙도, 낙동강하구, 해운대 등이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다.
?국제신문 김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