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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05호 전체기사보기

“롯데∼롯데∼롯데∼ 승리 응원가 가을에도 목청껏 외치게 하겠습니다”

부산 토박이·자이언츠 전문가
롯데 구단 첫 공채 출신 단장
선수·코치진·프런트 ‘삼위일체’
지속적인 강팀 전력 구축 목표

내용

“구덕야구장 인근에 살았습니다. 중·고등학생 시절 학교에 야구부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야구를 만났고, 야구와 친해졌고, 부산사람 누구나 그렇듯 롯데를 응원했습니다. 롯데그룹에 입사했을 당시, 지망 계열사 1·2순위 모두 롯데자이언츠로 적었습니다. 저에게 롯데자이언츠는 ‘선택’이 아닌 ‘운명’입니다.”


롯데 박준혁 단장5

△박준혁 단장은 2007년 롯데그룹 입사 후 롯데자이언츠 프런트에서만 활약한 ‘정통 롯데맨’ ‘자이언츠 전문가’다. 박 단장은 ‘롯데 구단 첫 공채 출신 단장’이자 최근 20년 이래 첫 부산 출신 단장이다.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만나고 싶었습니다_박준혁 롯데자이언츠 단장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는 1992년 이후 30년 넘게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6년째 가을 야구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롯데 구단은 지난해 비시즌 기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명장’ 김태형 감독을 모셔왔고, 박준혁 전 인사팀장을 신임 단장에 선임했다. 오는 3월 23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준혁 롯데자이언츠 단장을 만나 구단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Q. 올 시즌 롯데자이언츠 목표는.

-프로구단은 모두가 우승이 목표다. 4위 이상의 성적으로 가을 야구 무대에 진출하고, 궁극적으로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 전체전력을 착실하게 끌어올렸다. 투수와 타자 어느 한 군데 빠지지 않고 고르게 전력이 분포돼 있고 선수와 코치진, 프런트 모두 가을 야구를 향한 열망과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 롯데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의 기대치와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박 단장은 2007년 롯데그룹 입사 후 롯데자이언츠 프런트에서만 활약한 ‘정통 롯데맨’ ‘자이언츠 전문가’다. 마케팅을 비롯해, 운영팀장, 홍보팀장, 인사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두루 경험을 쌓았다. 롯데 구단은 1982년 창단 이후 롯데그룹 공채 출신 단장을 임명한 경우는 다수 있지만, 롯데자이언츠에서 신입사원부터 경험한 단장을 선임한 것은 박 단장이 처음이다. 박 단장은 ‘롯데 구단 첫 공채 출신 단장’이자 최근 20년 이래 첫 부산 출신 단장이다.


Q. 구단 운영 전략은.

-롯데만의 문화와 전통, 시스템을 만들어 가기 위해 프런트의 역할과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롯데를 지속가능한 강팀으로 만들어 가겠다. 육성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고, 선수단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프런트의 경쟁력과 역량이 팀 전체전력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전력으로 질주하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개혁한다기보다는 부족했던 부분은 더하고 채우고, 강점과 장점은 더 살리겠다.


박 단장은 단장 한 사람이 하나부터 열까지 구단의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한다. 팀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팬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선수, 코치진, 프런트가 ‘삼위일체’를 이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각자의 영역과 역할에서 똘똘 뭉쳐 좋은 성과를 내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Q. 김태형 감독과의 호흡은.

-감독님과는 예전부터 잘 알고 지냈던 사이다. 매우 합리적이고 다정하신 분이다. 감독님과는 평소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모든 일을 협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프런트가 가장 잘해야 하는 역할이다.


Q. 롯데자이언츠 팬에게 한 말씀.

-부산시민과 롯데 팬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 승리의 응원가를 더 많이 외치고, 가을에도 목청껏 부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을 야구를 넘어 우승 헹가래를 향해 전력으로 달리겠다.


말[言]에는 그 사람의 향기가 묻어난다. 사람마다 인품이 있듯 말에도 품격이 있다. 박준혁 단장의 말이 그런 것 같다. 누구보다 롯데를 잘 알지만, 혼자 가고, 혼자 해내기보다는 ‘함께 하겠다, 함께 가겠다’라는 그의 말에서 올 시즌 가을 야구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와 희망이 더 높아졌다.

작성자
부산이라좋다
작성일자
2024-03-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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