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교육발전특구’로…정부, ‘시범지역’ 선정
특별교부금 30억∼100억 지원
공교육 강화·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
부산시장 “부산 교육 경쟁력 강화, 부산발 교육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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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부산발 교육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공모’ 심사를 진행한 결과, 부산과 대구·광주·대전·울산·제주를 2유형(광역지자체)으로 선정·발표했다.
△부산시장이 지난 1월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모습.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산업체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지역 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지역인재가 양질의 교육을 받고 지역에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다.
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면 교육정책 특례 적용 기회 및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에 이르는 특별교부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년간 시범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 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시는 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계기로 3년간 시 전역을 대상으로 공교육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남부권 발전을 견인할 ‘글로벌 허브도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월 8일 ‘교육의 힘으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라는 비전으로 부산 전체를 특구로 지정하는 제2유형 운영기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운영기획서에는 ▷부산형 통합 늘봄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體仁智) ▷디지털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 혁신 등 5대 중점 전략과 19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교육부의 ‘늘봄학교’ 전국 도입에 앞서 지난 1월 발표한 부산형 통합 늘봄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공공이 온종일 돌보고 교육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보육 돌봄서비스 이원화로 인한 기관별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시는 늘봄학교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 내 가용공간을 발굴하고 학교와 지역 방과 후 돌봄 기관이 연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영어하기 편한 도시에 걸맞은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3∼7세 대상으로 들락날락 40곳에서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를 운영하고, 초·중학생 대상으로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영어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공유대학 체제 개편, 부산형 글로벌 캠퍼스 운영 등 지산학을 연계한 ‘대학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초·중등·대학 교육의 국제경쟁력 강화는 필수”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기회로 ‘인재 양성-취·창업-지역 정주’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부산발 교육혁신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4-02-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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