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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ℓ물로 만드는 장관 … 태양의 나라 멕시코 향한 `꿈의 여정'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부산 공연 …2월 4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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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서커스 '루치아' 공연모습. 사진제공:마스트인터내셔널


환상적인 곡예 예술,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 공연이 오는 2월 4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7년 첫 내한공연 이후 17년 만에 선보이는 서울 외 지역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이 펼쳐지는 빅탑은 태양의서커스가 설치하는 순회공연장으로 높이 19m, 지름 51m에 달하며 한 번에 관람객 2천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상의 공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99대의 컨테이너를 동원, 빅탑은 물론 1천여 벌에 달하는 의상과 설비 등을 현지에서 옮겨왔다.

‘루치아’는 태양의서커스 그룹이 선보이는 38번째 작품으로 스페인어로 ‘빛(luz)’과 ‘비(lluvia)’를 합쳐 만든 말이다. 낙하산을 타고 낯선 꽃밭에 추락한 여행자가 태양의나라 멕시코로 향하는 꿈의 여정을 환상적인 기예로 담아냈다. 특히 빅탑 투어 사상 최초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에 물을 활용, 폭포수처럼 흘러 내리는 1만 리터의 물이 장관을 선사한다. 환경과 아티스트의 건강을 고려, 공연 중 사용하는 물은 처음 1회만 공급받고 이후에는 여과해 재활용한다.

국가대표나 서커스 학교 출신의 출연자들은 무대 위를 뛰고 구르고 날며 연신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낸다. 화려한 의상과 경쾌한 음악도 즐길거리 중 하나다. ‘루치아’에는 다른 서커스에 흔히 보이는 실제 동물이 없다. 공연에 등장하는 실물 크기의 말이나 재규어, 화려한 나비 등을 의상으로 구현해냈다. 플라멩코 기반 음악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경쾌하고 활기찬 리듬의 열정적인 음악도 흥을 더한다. 특히 모든 캐릭터가 등장해 음악과 하나 되어 즐기는 마지막 장면은 축제 그 자체다.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객석을 감싸며 마치 멕시코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루치아’ 관계자는 “바다 도시 부산에서 공연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바깥세상을 던져버리고 현실을 벗어나 루치아의 세계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놀라운 요소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루치아’는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간은 130분이다. 관람료는 7만 원~29만 원.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가족 관람을 위한 3인·4인 티켓은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태양의서커스는 70개국 출신 1천500여 명의 아티스트를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 서커스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90개국 1천450개 도시에서 공연하고 누적 관람객은 3억6천500만 명에 이른다.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쿠자’ 등이 연달아 흥행하며 국내 누적 관람객도 100만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 그룹’, 국내 공연 주관사 (주)마스트인터내셔널과 ‘태양의 서커스’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2030년까지 부산에서 정기 공연을 볼 수 있다.
※문의: 02-541-6236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24-01-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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