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활한 신노년 활동 돕는 `하하센터' 활짝
전국 첫 신노년 위한 복합문화공간...기존 노인복지관·경로당과 차별화
제1호 해운대구 재송동에 문 열어...2026년까지 부산 전역 62곳 조성
- 내용
나이 듦이란 무엇일까.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 당당히 외치는 신(新)노년이 있다. 60∼74세에 해당하는 신노년 세대는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신을 가꾸어가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활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그들은 젊은 시절부터 각 분야에서 익혀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노년이 아닌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에 전국 최초로 활동적인 신노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하하(HAHA) 센터'가 문을 열었다(사진은 지난해 12월 26일 문을 연 `하하센터 해운대구 재송' 전경).
부산에 전국 최초로 이런 신노년들을 위한 활동공간이 생겼다. 이름하여 `하하(HAHA) 센터'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를 뜻하는 영문자 `Happy Aging! Healthy Aging!'의 단어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신노년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공동체 형성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하하센터' 1호가 지난해 12월 26일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문을 열었다.
`하하센터 해운대구 재송'으로 문패를 단 이곳은 총사업비 8억 원을 들여 기존 인혜재가노인복지센터를 개축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74㎡ 규모로 건립됐다. 북카페와 휴게실을 갖춘 라운지, 각종 자료와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보며 회의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룸과 회의실, 공유 오피스,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실과 키친스튜디오 등을 갖춰 신노년의 다양한 활동을 돕는다.
기존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과는 차별화한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인 `하하센터'는 활동력이 강한 신노년을 위한 전국 최초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신노년 세대에게 공간과 각종 장비를 제공하고 필요한 교육 등 서비스를 펼친다. 이를 통해 신노년 세대가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 기여활동을 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되찾고 사회적 존재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하센터'는 민선 8기 부산시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추진하는 `15분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2곳 하반기 2곳 등 2026년까지 부산 전역에 62곳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0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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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0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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