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오래된 예금통장, 만들어놓고 잊어버린 증권사 계좌, 있는지도 몰랐던 카드포인트…. 꼭꼭 숨은 금융자산을 되찾아 알뜰한 새해를 시작해보자.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지 못한 금융자산을 뜻한다. 오랫동안 거래하지 않은 예금계좌나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대표적이다. 숨은 금융자산 규모는 지난해 6월 기준 약 18조 원이나 된다.
숨은 금융자산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서 찾을 수 있다. △휴면예금·보험금 △저축은행 휴면예금 △휴면성증권 △미수령주식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파산금융기관 미수령금 △미환급공과금 △카드포인트 등 12가지 항목을 조회할 수 있다.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잔고 100만 원 이하 예·적금, 투자자예탁금, 신탁계좌는 즉시 환급받을 수 있다. 미사용 카드포인트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에서는 통신비·카드 대금 등 여러 금융회사에 등록된 자동이체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자동이체 정보를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도 있다. 가입한 보험의 세부 보장 내역, 실손보험 등의 상품 중복가입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보고 불필요한 자동이체를 정리할 수 있다. 계좌통합관리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AccountINFO)’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