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마음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부산의 가을은 미술미술해 _ 3탄 보기만 해도 예쁜 전시
- 내용
깊어져 가는 가을, 마음의 여유와 흥미를 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가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심야 야외 미술관 ‘웹툰 예술을 훔치다’
11월 30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전시를 둘러보는 시민들. 사진: 권성훈.
부산시민공원 내 향기의 숲 일원은 올가을 심야미술관으로 변신, 매일 밤 12시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경남 웹툰작가와 함께 ‘웹툰, 예술을 훔치다’ 전을 개최한다. 모나리자, 천지창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가 웹툰 작가들의 손끝에서 재탄생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작품 전시 외에도 향나무 군락에 야간 조명등을 설치해 가을밤 낭만을 더한다. 전시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관람료는 무료다.
에바 알머슨, Andando(안단도)
2024년 3월 24일까지 피아크1_에바 알머슨 ‘걷기’ 2_꽃이 필 때 3_해변에서. 사진제공: (주)디커뮤니케이션
영도구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피아크에서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불리는 에바 알머슨의 특별전 ‘에바 알머슨, Andando(안단도)’가 열린다. 스페인 출신의 화가 에바 알머슨은 무심코 지나쳤을 소소한 일상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와 행복을 그려내며 국내 누적 관람객 1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페인 속담에 ‘걷기 시작해야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 테마인 ‘Andando(안단도)’는 스페인어로 ‘계속 걷다’라는 뜻으로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여정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유화, 드로잉, 도자기, 조각,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했으며, 부산 전시를 위해 ‘부산’을 주제로 한 신작을 추가했다. ‘일시정지’ ‘걷기’ ‘날다’ ‘함께 등 알머슨의 작품은 사랑스럽고 쉽게 다가갈 수 있지만, 제목처럼 마음의 울림을 전한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2만 원. 네이버, 카카오톡,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피아크 카페에서 커피 또는 간단한 다과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은 내년 3월 24일까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11월 26일까지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피아크전시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강렬한 인상의 팝아트 전시는 어떨까.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특별전은 동구 문화플랫폼과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피아크 지하 1층 두 곳의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아트의 거장으로 1960년대부터 회화·사진·판화·삽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판화와 세라믹, 멀티미디어 등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인디펜턴트 그룹’, 팝아트의 아버지 리차드 해밀턴, 피터 블레이크, 앨런 앨드리지 등 1960년대 영국 팝아트 문화를 만들어 간 14인 거장의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옛 부산진역에서 시민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동구 문화플랫폼과 영도구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피아크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 전시 공간이 주는 독특한 매력을 함께 살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은 오는 11월 26일까지.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8천 원이다. 티켓을 구매하면 동구 문화플랫폼과 피아크 전시장을 1회 동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23-1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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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3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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