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시립아동병원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9월 7일 시청에서 ‘부산광역시 아동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 추진의 첫발을 뗐다. 

시립아동병원 건립은 아동의 생애주기에 맞는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검토돼왔다.

시립아동병원이 들어서면 아동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보건의료체계 거점병원으로서 아동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내년 4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립아동병원 건립 타당성을 조사하고 부산의 실정에 맞는 최적의 건립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건립 타당성이 확보되면, 중앙정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건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 등에도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동부산권 3곳에 이어 서부산권에도 추가 지정해 확대 운영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영도구 i(아이)서울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새롭게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부산의 ‘달빛어린이병원’은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051-727-7812) △연제구 아이사랑병원(051-711-0113) △동래구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051-556-1106) △영도구 i(아이)서울병원(0507-1494-8307) 등 4곳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