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컨벤션 기술’을 적용해 행사를 진행한다.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입체(3D) 가상공간에서 국제포럼, 문화예술 전시·공연, 기획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전세계에서 누구나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컨벤션 기술’을 적용해 행사를 진행한다(이미지는 

부산세계장애인대회 행사장인 벡스코를 메타버스 기술로 구현한 모습).

참여자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홈페이지(bwdc2023.org)와 메타버스 마이스플랫폼 ‘오뜨리움’을 통해 실제 행사 장소인 벡스코를 가상으로 구현한 대회장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실제 모습을 닮은 아바타를 생성해 국제포럼에 참석하거나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접속한 다른 참여자와 자유로운 소통도 가능하다. 

특히 물리적 공간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운 해외 거주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도 메타버스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통역 기능까지 제공해 내·외국인의 언어장벽 없는 국제대회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 전시 관람, 이벤트 참여, 커뮤니케이션 등 국내외 장애인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타버스 전시·컨벤션 플랫폼 기술을 실증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등 국제 메가 이벤트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