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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08호 전체기사보기

“부산, BIE 현지실사 ‘대성공’…6월, 4차 경쟁 PT서 확실한 승기 잡는다”

부산시장 “4차 PT, 개최지 투표 최대 승부처, 개도국 대상 맞춤 교섭 활동 강화"
대통령실 “K-부산엑스포 플랫폼으로 세계 놀라게 할 것”
정부·재계 ‘원팀’ 유치 총력…지역 시민사회도 힘 더해

내용

“부산의 준비는 완벽했다. 부산은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췄다.”

“부산은 정말 엑설런트 (탁월)하다. 생각한 것 이상의 선진도시라는 느낌을 강력하게 받았다. 부산시민의 엑스포 유치 열기와 환영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신청도시 현지실사에 나선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에 보낸 찬사이다. BIE 실사단은 부산의 완벽한 실사 준비와 뜨거운 유치 열기에 큰 감동과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준비된 도시 부산의 모든 것을 보여준 후회 없는 실사였다. 범국가적인 유치 의지와 열기, 부산 매력과 개최 역량을 제대로 전달한 성공적인 실사였다. 실사단은 200% 이상 만족하고 돌아갔다. 실사 후 개별 국가 대상의 유치교섭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 실사단이 큰 관심을 나타낸 ‘부산 이니셔티브(Busan Initiative)’를 중심으로 개발도상국 대상의 교섭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

BIE 실사 후 부산시장이 밝힌 소회이자 자신감, 향후 유치 활동 각오이다.


20230404 BIE 실사단 부산역 도착 (부산역) 04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최대 승부처로 불린 BIE 현지실사를 최고의 무대로 장식했다. 부산시는 BIE 실사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확신을 바탕으로 박람회 유치의 고삐를 더욱 죈다. BIE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6월)과 개최지 선정 투표(11월)까지 총력전을 펼친다(사진은 지난 4월 4일 부산역 일대에서 시민 5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BIE 실사단 환영 행사).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최대 승부처로 불린 BIE 현지실사를 최고의 무대로 장식했다. 부산광역시는 BIE 실사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확신을 바탕으로 박람회 유치의 고삐를 더욱 죈다. BIE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6월)과 엑스포 심포지엄(9월 혹은 10월 예정), 개최지 선정 투표(11월)까지 총력전을 펼친다.


부산시, 6월 4차 PT 총력 대응

부산시는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4차 경쟁 PT 준비에 온 힘을 기울이는 한편, 정부·재계와 ‘원팀’으로 BIE 회원국 대상의 유치 활동을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4차 PT가 열릴 6월 BIE 총회에서는 유치 신청도시 실사 보고서가 공유되고, 인정박람회 개최도시 선정 투표가 예정된 만큼 171개 회원국 대부분이 참석할 전망이다. 보고서에는 실사단이 파악한 14개 분야, 61개 항목에 대한 유치 신청도시 평가가 담긴다. 그런 만큼 11월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PT로 꼽힌다.


부산시는 4차 PT에서 경쟁 도시와 차별화한 메시지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3차 PT에서 ‘부산 이니셔티브’ 전략을 제시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디지털 불평등, 기후변화 위기, 글로벌 보건 격차, 식량 불안, 교육 기회 격차 등 전 세계 공동 대응 과제에 대해 한국의 고유한 경험과 발전 노하우를 공유해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도 부산 실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산 이니셔티브는 매우 흥미롭다. 부산의 엑스포 유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국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4차 경쟁 PT에서는 부산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엑스포 유치는 대한민국 모두의 일”

지난 4월 17일 대통령실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 “오는 6월 BIE 총회 4차 PT에서 K-부산엑스포 플랫폼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우리의 가장 큰 브랜드파워는 K-컬쳐, K-팝, K-푸드 등”이라면서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부산을 엑스포 글로벌 시티로 수직 상승시켜서 세계적 메가포트를 만들려는 글로벌리(Globally) 부산엑스포 전략을 끌고 나갈 것”이라며 “K-부산엑스포로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이니셔티브와 K-부산엑스포 플랫폼을 앞세워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 관계자는 유치전 판세에 대해 “유치 활동 초반에는 사우디에 비해 열세였다. 사우디가 일찍부터 교섭 활동에 나선 만큼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다. 실사단 방문이 어마어마한 솟구침의 동력이 됐다”라고 자신했다.


대통령실의 이 같은 구상과 평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엑스포 유치 의지와 열정이 크게 반영됐다.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을 찾은 BIE 실사단과 두 차례나 만나 대한민국과 부산의 유치 의지와 열망을 강력하게 전했다.


지난 4월 6일 부산에서 열린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중앙과 지방정부가 엑스포 유치에 모든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하며 “전국 17개 시·도의 해외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활용해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몽골에 이어 서유럽 국가 최초로 네덜란드의 부산 유치 지지를 끌어내기도 했다.


20230407 BIE 실사단 환송(김해공항) 07

△부산시장이 김해공항에서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을 환송하는 모습.
 

부산시장, 지지세 확산 전력투구

부산시는 4차 PT 준비와 함께 BIE 회원국 대상의 맞춤형 교섭 활동을 강화한다. BIE 실사단으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은 ‘부산 이니셔티브’ 전략 확산에 전력한다. 부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공동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BIE 회원국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부산시장은 “앞으로 개도국 중심의 맞춤형 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5월 초부터 6월까지는 해외 홍보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럽과 아프리카, 태평양 연안 도서 국가에 집중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9월 혹은 10월로 예정된 엑스포 심포지엄 준비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엑스포 심포지엄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신청도시가 각각 제시한 주·부제를 회원국에 소개하는 학술 행사다. 유치 신청도시 홍보를 넘어 문화 철학 사회적 관점에서 주·부제를 소개하고 박람회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는 장이다. 그런 만큼 개최 도시의 역량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이자 무대이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광복로 제78회 식목일-국제신문

△부산시는 눈앞으로 다가온 4차 경쟁 PT 준비에 온 힘을 기울이는 한편, 정부·재계와 ‘원팀’으로 BIE 회원국 대상의 유치 활동을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사진은 광복로에서 열린 시민사회의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퍼포먼스). 사진제공:국제신문
 

정부·재계·시민사회, 유치 활동 본격화 

정부와 재계, 시민사회도 유치 활동을 더욱 본격화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월 13일 유럽 8개국 주한 대사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나눴다.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핀란드 주한대사 등이 참석한 오찬에서 한 총리는 우리 정부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재계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12일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서 부산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포르투갈은 1998년 리스본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리스본엑스포에서 해양 보전과 발전이라는 새로운 500년을 향한 솔루션을 제안했다”면서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조언과 함께 같은 항구 도시인 부산엑스포 개최를 지지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도 지난 4월 6일 경기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HD현대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K팝 콘서트 ‘제29회 드림콘서트’를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한다. 부산 드림콘서트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공식 폐막식을 장식할 예정이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5월 2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벡스코에서 열린다. HD현대는 박람회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을 콘서트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콘서트를 전 세계에 중계할 예정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도 11월 개최국 선정 투표 전까지 해외 표심잡기에 나선다. 박은하 범시민유치위 집행위원장은 “주요 해외 언론을 통해 여론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4차 PT를 대비해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것인지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작성자
부산시보
작성일자
2023-04-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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