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통해 들여다보는 시대 현실
연극 패키지…3편 함께 구매하면 50% 할인
- 내용
'단편소설집'… 부산시민회관 3월 18∼19일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부산문화회관 5월 19∼20일
'코마'… 부산시민회관 6월 10∼11일
연극은 우리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100분 안팎의 짧은 시간 동안 우리 인생을 극대화해 보여준다. 연극을 통해 무대 위 주인공이 내가 되고, 내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역 연극제에서 수상한 부산 예술인이 연기하는 삶의 희노애락을 감상하며 자신의 인생을 곰곰이 반추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편소설집' 한 장면.2019년 작강연극제 수상작 '단편소설집'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3월 18∼19일 펼쳐진다. 극단 배우창고가 연기하는 이 연극은 스승과 제자인 두 여성의 갈등을 다룬 2인극이다. 극작가 도널드 마굴리스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남의 것을 거리낌 없이 내 것으로 취하는 표절의 시대에 예술가의 도덕성을 성찰한다. 두 인물의 지적·감정적 충돌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과 심리를 예리하게 표현했다.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포스터.
극단 돌파구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5월 19∼20일 막을 올린다. 2015년 초연 이후 10대들의 삶을 위로하는 작품으로 호평 받으며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공연을 해오고 있다. 작품은 불공정한 경쟁 속 청소년의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룬다. 입시라는 무한경쟁에 빠진 아이들의 세상과 사회라는 생존경쟁에 놓인 어른들의 세상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 현실을 들여다보고 위로받을 수 있다.
△'코마' 포스터.지난해 부산신진예술페스티벌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빅픽처스테이지의 '코마'는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6월 10∼11일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보험금을 노리고 악행을 저질렀던 희대의 싸이코패스 '엄여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스릴러 연극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의 기준이 되는 '돈' 때문에 평범한 사람도 소시오패스 성향을 보여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모든 연극은 중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R석은 4만5천 원, S석은 3만 원이며 3편을 함께 구매하면 50% 할인받을 수 있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bscc.or.kr) 참고.
※ 문의:051-607-6000
- 작성자
- 강아랑
- 작성일자
- 2022-0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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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20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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