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앱으로 ‘토닥토닥’
국립정신건강센터 ‘마성의 토닥토닥’ 앱…우울 증상 감소·정서조절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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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건강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인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마성의 토닥토닥’ 앱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극복과 비대면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마성의 토닥토닥’은 고려대 허지원 교수 연구팀과 덕성여대 최승원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한 앱이다. 역기능적 사고를 수정해 우울 증상 감소와 정서조절을 도와주는 마음성장 프로그램이다. 우울과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는 연구결과가 확인돼 스마트 의료분야 국제학술지인 텔레메디신 앤드 이헬스(Telemedicine and e-Health)에 게재되기도 했다.
마성의 토닥토닥앱 서비스 화면. 이미지 제공·보건복지부
앱은 인지훈련과 정서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인지훈련은 실제 사례를 읽고 글에서 보이는 인지오류를 선택하거나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작성해 본다. 다른 참여자들의 선택이나 조언도 확인할 수 있다. 정서훈련은 한국판 기분 기록지를 기반으로 매일 자신의 기분이나 증상을 기록한다. 소요시간은 인지훈련 하루 5~8분, 정서조절훈련 하루 2~3분 정도이다. 최소 3주간 주 5회 이상 연속으로 참여하면 더 효과적이다.
앱 개발자인 허지원 교수는 “잘못된 방식으로 정신승리를 하는 것은 오히려 개인의 정신건강이나 성숙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마음이 힘든 때에 앱을 3주간 집중 사용해 자신만의 활용 방법을 찾아나가길 권유했다.
‘마성의 토닥토닥’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20-08-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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