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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스쿠버 다이빙 매력에 빠져보세요!!

신비한 바닷속 세계가 펼쳐내는 황홀한 풍경
부산 바다, 사시사철 스쿠버 다이빙 즐기기 안성맞춤
나무섬·남형제섬 등 부산 곳곳 최고의 포인트
스쿠버 다이버 면허 취득 어렵지 않아

내용

부산은 우리나라 스쿠버 다이빙의 중심지이다. 부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다로 향하는 접근성이 좋다는 데 있다. 사진은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모습.
- 출처 및 제공 : 박수현 국제신문


부산은 기장군에서 가덕도까지 300㎞에 이르는 해안선과 40개가 넘는 무인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 해역은 개발과 산업화로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산시보 ‘다이내믹부산’은 ‘부산 바다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이번 기획은 부산 바다의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부산 바다가 오염되고 황폐해졌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자는 취지입니다.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에서 볼 수 있듯 부산 바다가 오염됐다는 선입견을 가지면 시민의 관심에서 점점 벗어나 더욱 황폐해질 것입니다. ‘다이내믹부산’은 ‘부산 바다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이 부산 바다에 좀 더 많은 애정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연재 순서

①부산 바다와 산호

②스쿠버다이빙 메카 부산 

③부산의 등대

④부산의 무인도

⑤부산 바다 대표 종(種)

⑥겨울 바닷속 낭만


바닷속 여행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스쿠버 다이빙(SCUBA Diving)’이다. 스쿠버(SCUBA)는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의 약자로 기구를 이용해 수중에서 호흡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잠수기구의 개발과 수중 세계로의 도전은 알렉산더 대왕(BC 356∼323)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대적 개념의 스쿠버 기구가 발명된 것은 1943년 프랑스의 해군 장교 ‘쟈크 이브 쿠스토’와 공학자 ‘에밀 까냥’에 의한 것으로 그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1953년 해군 SSU(해난 구조대)를 창설하는 등 해군에 의해 스쿠버 다이빙이 도입된 후 점차 대중적인 레포츠 활동으로 자리 잡게 됐다. 잠수단체 통계에 의하면 매년 4만여 명이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고 있으며, 20만 명에 이르는 동호인들이 연 1회 이상 레저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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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를 찾은 다이버가 수중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수현
 

부산, 우리나라 스쿠버 다이빙 중심지 

부산은 바다라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대학교육 과정, 사회 동호인 활동, 연관 산업기반 등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 스쿠버 다이빙의 중심지라 할만하다. 부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다로 향하는 접근성이 좋다는 데 있다. 기장군에서 가덕도까지 300㎞가 넘는 해안선과 40개가 넘는 무인도에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산재해있다.

이중 수중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는 기장군 죽성리에서 학리로 연결되는 해안선, 남구 백운포와 오륙도 연안, 수영구 광안리 수변공원의 테트라포드 해안,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남쪽 해변에서 태종대 감지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선과 주전자 섬으로 불리는 생도, 서구 송도해수욕장 거북섬 해역과 암남공원 수중 직벽, 사하구 나무섬과 남형제섬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다이빙 포인트들이 매력적인 것은 뚜렷한 사계절과 구로시오 난류와 북한 한류가 교차하면서 역동적인 수중환경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류의 영향을 받아 조성된 미역, 다시마 등 바닷말들이 만들어내는 해중림 사이로 구로시오 난류에 실려 온 자리돔, 나비고기, 파랑돔, 씬벵이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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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 교육은 공인된 강사로부터 받아야 한다. 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한 초보 다이버가 강사의 도움을 받으며

   해양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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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 교육은 안전을 위해 실내 수영장에서 진행한 후 해양실습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8년부터 사직 실내 수영장 다이빙 풀이 스쿠버 다이버를 위해 개방되어 교육 인프라가 확장됐다. 사진제공·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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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를 찾은 스쿠버 다이버가 민락동 야경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은 야간다이빙을 즐기는

  동호인들에게 매력적이다. 사진제공·박수현

부산 바다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는? 

필자는 지금까지 남극과 북극을 비롯해 세계 30여 개국 바다에서 2천300회 이상 스쿠버 다이빙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중 부산 바다에서만 1천 회 이상 다이빙을 했다. 필자가 추천하는 부산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는 사하구 남형제섬(해양생태계보호구역 7호)과 나무섬(해양생태계보호구역 8호) 해역이다.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들 두 섬의 수중생태를 기록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두 섬에서만 300회 이상 스쿠버 다이빙으로 수중탐사를 진행했다. 이 기록물들은 2017년 9월 사하구 장림포구에 개관한 ‘나무섬 남형제섬 해양보호구역 홍보관’에 담아냈다. 필자와 함께해온 동료들은 이 홍보관을 ‘박수현 기념관’이란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홍보관 전시 자료들이 필자가 기록한 결과물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대포항에서 3.2㎞ 정도 떨어진 나무섬은 빨간부채꼴산호, 진총산호와 바닷말들이 공존하며 다양한 어류와 무척추동물들이 삶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다대포항에서 17㎞ 정도 떨어진 남형제섬은 낙동강에 실려 온 육상 오염물질 등으로부터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온대 바다를 상징하는 바닷말과 아열대 바다에서나 볼 수 있는 수지맨드라미, 해송 등이 공존하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수중 풍경은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이뿐 아니라 오륙도와 영도구 절영해안 산책로에 조성한 조간대의 무척추동물들을 관찰하는 것 또한 즐거운 경험이며, 영도구 생도의 거친 조류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라이선스 있으면 세계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스쿠버 다이빙은 의외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저 활동이다. 교육단체의 공인된 전문 강사로부터 이론 교육 9시간, 수영장 교육 12시간, 해양실습 2∼3회 정도를 이수하면 초급 다이버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다. 라이선스가 있으면 세계 어느 곳에서든 공기탱크를 빌려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초급 다이버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위한 수영장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8년부터 사직실내수영장 잠수풀장이 스쿠버 다이버에게 개방되면서 보다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호흡기, 부력조절기 등의 고가 장비를 갖추지 않더라도 교육과정에서 대여할 수 있다.

올해 여름,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해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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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박수현

박수현 (사)극지해양미래포럼 사무국장, 스쿠버 다이빙 강사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살아 숨 쉬는 부산 바다(부산은행 갤러리/2012), 2000번째 물에 빠진 날(부산시청 갤러리/2015) 등 10여 차례 이상 개인전과 전시회를 열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0-07-28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0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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