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푸른바다와 넓은 모래사장, 새하얀 뭉게구름, 초록빛 수목이 어우러진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떠나자. 

자연과 역사,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해운대에서 미래를 꿈꾸는 일은 정말 좋을 것 같다. 

최치원의 설화가 있는 해운대, 동해안 별신굿으로 유명한 기장, 청사포의 망부송 전설, 바다 곳곳에서 만나는 생동감 넘치는 어촌 풍경까지 이야기가 묻어나는 길을 뚜벅이로 걷는 것은 마냥 즐겁다. 

특히 도보여행 초심자라면 해운대동백섬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 산책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보 마니아라면 부산 갈맷길 전 코스를 모두 정복하는 건 어떨까? 체력은 물론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면서도 그 보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걷기만 해도 행복한 길인 동백섬 산책로 모습

해운대는 여름철 대표 해수욕장이지만 지금은 사계절 즐기는 해수욕장이다. 

모든 여행지가 그렇듯 해운대에서도 하루를 꼬박 보내면 좋다. 

우선 해수욕장에서 가늘한 모래를 밟으며 일출을 감상하면 하루 종일 행복할 것 같다. 

낮 시간엔 강한 햇빛에 반사된 바다를 조망하면 유리구슬처럼 빛나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밤에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백사장을 거닐면 이색적인 야경이 반긴다. 

해운대 근처에는 해운대시장, 달맞이길 갈비집,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으니 식사도 걱정없다. 

또한 해운대 전통시장과 아쿠아리움이 있고, 일 년 내내 다채로운 축제와 길거리 공연, 플리마켓 등이 열려 지루할 시간이 없다. 

주변 동백섬과 연계해도 좋다. 해안산책로에는 출렁다리, 해운대석각, 최치원의 동상과 시비, 황옥공주 전설의 주인공 인어상이 있어 최치원선생의 감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동백섬은 해운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수 많은 동백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는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누리마루 APEC 하우스까지 닿을 수 있다.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를 부르며 거닐면 행복은 덤이다. 동백섬만의 아름다움과 황옥공주의 전설, 최치원선생 유적지가 전해지는 탓인지 그 푸르름은 그대로다. 어느 곳으로 오르든지 동백꽃 천지다. 

동백섬에서 바라본 푸른 바다와 등대가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이곳에서 또 다른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끝자락에는 부산 여행에 필수로 자리잡고 있는 더베이101과 부산의 고층 아파트들이 만들어내는 장관도 만날 수 있다. 따뜻한 봄 날, 더베이101에서 맥주 한 잔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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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섬과 광안대교, 고층빌딩의 어우러진 모습

미포에서 문텐로드를 거닐면 서울 삼청동 분위기 같은 정경도 즐기고 갤러리 촌에서 예술 향유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밤이다. 해운대에서 숙박하고 나면 이제는 미포, 청사포, 구덕포가 있는 해운대삼포를 찾아가보자. 3개의 포구를 이어 걷는 해안길은 걷기에 무리가 없고 인기도 많다. 2019년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와 한-아세안 특별전상회의가 열린 동백섬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형형색색의 빛과 동해바다의 탁 트인 풍경, 해안길 풍경이 있는 해운대에서 부산만의 로맨틱한 여행을 즐기러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오세요. 환영합니다. 

 

< 해운대해수욕장 안내 >

위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2로 11(중동)

주변 관광지 : 기장, 송정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부산갈맷길, 동백섬, 문텐로드, 미포, 청사포, 구덕포 등

오시는 길 : (버스)부산역-> 1003번 직행 타고 해운대해수욕장 하차

(지하철) 부산역-> 서면에서 2호선 환승-> 해운대역에서 하차-> 도보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