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서 문화로 다가서는 아시아드조각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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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컵 국제친선여자 핸드볼을 구경하러 사직 실내체육관으로 가다가 우연히 ‘아시아드조각광장’이 눈에 들어 왔다. 부산에는 중앙공원, 천마산 조각공원, APEC나루공원, 을숙도조각공원, 부산올림픽공원, 암남공원, UN조각공원, 아시아드조각광장 등 여러 조각공원들이 조성되어 있다. 이 중 도심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조각공원이 바로 아시아드조각광장이다. 아시아드조각광장은 사직동 사직야구장, 실내 수영장, 실내체육관, 홈플러스에 둘러싸인 아담한 조각광장이다. 롯데 야구장, 부산 KT 농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한 번쯤은 둘러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2년 9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부산광역시립미술관, 해운대해수욕장, 아시아드조각광장 등에서 ‘문화에서 문화로’를 주제로 2002부산비엔날레가 열렸다. 부산 시민의 일상과 도시성, 부산을 소재로 한 작품과 역사성을 보여 주는 작품들을 영구적으로 아시아드조각광장에 전시했다. 이 작품들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기념하며 2002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가 아시아드 조각광장에 18점이 전시되었다. 작품으로는 하늘과 땅의 대화(노부오 세키네), 두 얼굴(최종태), 지구로부터, 가족(츄카와키 존), 안-밖-안(에카르드 노이만), 큰 구름(요시미 하시모토), 0-워-원(권터진수), 기억(리카르도 난니니), 화합(강관욱), 세상과 세상사이(롤포 놀던), 진행 2002-A(김영원), 침묵의 소리(김청정), 뒤집기(스가와라 지로) 등이다. 보는 내내 눈이 즐겁고 작가들의 작품에 의미를 더하니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좋다.
문화 예술 향유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 아시아드조각광장을 찾아 가보자. 이 곳은 부산 스포츠의 요람으로 보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스포츠를 누릴 수 있으며 시간을 내면 부산비엔날레 조각작품을 바로 지척에 서 볼 수 있다. 부산 아시아드조각광장에서 일상의 여유와 조각작품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 작성자
- 이정례
- 작성일자
- 2019-08-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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