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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908호 전체기사보기

[다함께 행복한 부산-소확행 프로젝트]
"한여름 밤 '문화 산책' 마음이 부자 된 느낌!"

부산박물관·부산시립미술관 야간 개관 확대

내용

부산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는 모습.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금·토요일 밤 9시까지 개관시간을 연장해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사진은 야간 개관시간 부산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는 모습). - 출처 및 제공 : 국제신문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왔다.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다. 


8월에는 신나는 여름휴가를 기다리는 설렘도 있지만, 바로 다가오는 주말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낼 생각에 설레는 사람도 많다.

 

연제구에서 직장에 다니는 정미진 씨도 그 중 한 명. 정 씨는 다가오는 금요일 밤 남편, 초등학생 2학년 딸과 함께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하정웅 기증작품전-헨리 밀러의 수채화와 판화'를 보러 갈 계획이다.

 

주말 가족 나들이를 고민하다 어린 딸이 좋아하는 그림을 보며 모처럼 '문화인'이 돼보는 것도 삶의 활력이 될 것 같아서다. 남편과 딸이 동의한다면 미술관 전시 관람 후 해운대 해변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도 보고 싶다.

 

한여름 금요일 밤 완벽한 '문화 산책'을 계획하고 있는 정 씨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부자 된 기분"이라고 했다.

 

박물관·미술관 밤 9시까지 개관


부산에서는 지난 3월부터 정 씨처럼 금·토요일 밤 미술관과 박물관을 순례하며 '문화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 부산박물관이 금·토요일마다 밤 9시까지(입장 마감시간 오후 8시) 개관하기 때문이다. 이들 문화시설은 당초 토요일에만 밤 9시까지 야간 개관을 했지만, 금요일까지 야간 개관을 확대했다.


민선 7기 부산광역시는 시민들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3월 미술관·박물관 야간 개관 확대를 결정했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밤 시민들이 편안하게 미술관과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조금이라도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금요일 밤 여가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을 고려한 것은 물론, 시간 여유가 없어 관람 기회를 갖지 못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자는 뜻도 있었다.

 

야간 관람객 위한 이벤트 다양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박물관은 야간 관람객들에게 좀 더 특별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금요일을 '문화롭데이'로 정해 유료 전시를 무료 개방하고, 각종 문화공연과 영화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박물관은 '문화롭데이'마다 큐레이터가 유물을 직접 설명하는 '큐레이터와 역사 나들이'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7~8시 무용 전문가가 관람객들과 함께 전시 유물을 요가 동작으로 표현하는 '유물과 하나 되다' 요가교실을 열어 이색적인 문화예술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요가교실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산복도로 옥상 달빛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모습.
'산복도로 옥상 달빛극장' 영화상영 모습. - 출처 및 제공 : 국제신문

 

'산복도로 옥상 달빛극장'도 인기


달빛 아래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운치를 즐길 수 있는 '산복도로 옥상 달빛극장'도 여름밤 문화 산책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부산의 지리적 특성인 산복도로와 부산국제영화제가 만든 '영화·영상도시' 이미지를 융합한 '산복도로 옥상 달빛극장' 역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준다.

 

'산복도로 옥상 달빛극장'은 8~10월 석 달 동안 열린다. 상설극장인 서구 천마산에코하우스는 이 기간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영화를 상영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우수 단편영화와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영화, 테마별 장편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영화를 들고 관객을 만나러 가는 '찾아가는 달빛극장'도 9~10월 두 달 동안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9-08-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9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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