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825호 전체기사보기

“북핵 폐기 전제 한반도 평화·번영 이뤄야”

부산시, “역사적 남북정상 만남 대환영”… 문화·체육·경제 교류협력 적극 나서기로

내용

부산광역시는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360만 부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2000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북한의 핵 폐기가 달성되고, 북핵 폐기를 전제로 남·북한의 문화·체육·경제 분야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루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항구적인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도 달성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첫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2000년 전국체육대회 성화를 북한 금강산에서 채화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많은 남북교류사업을 펼쳐왔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북한 응원단 초청, 2003년 경제·문화·체육 교류협력을 위한 부산대표단 평양 방문, 2004년 룡천역 폭발사고 구호물품 지원, 2007년 평양 항생제 공장 건립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남북관계 경색과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에 따라 남북교류사업이 중단됐지만, 언제든지 관계가 복원되면 즉시 남북교류협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류협력기금 63억 원을 마련해 놓고 있다.

 

부산시는 “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교류협력의 물꼬가 트인다면, 오는 7월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마술올림픽과 부산 유치에 힘쓰고 있는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팀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가사업화가 결정된 2030 부산월드엑스포에도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시는 또 “중단됐던 나진-하산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이미 활발히 추진 중인 한·중·러 복합물류루트 활성화사업, 북방경제도시협의회(부산, 중국 지린성·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에도 북한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유라시아 관문도시이자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만주횡단철도(TMR) 등 철도시설과 세계 5위 환적화물의 부산항, 김해신공항 등 남북교류협력의 중요한 트라이포트(Tri-port)를 갖추고 있는 물류 거점도시로서 앞으로 남북교류협력과 한반도 평화·번영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5-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25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