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뒀던 40대 주부 A 씨는 자녀들이 중·고등학생이 되자 다시 취업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직장 경력이 짧고 오랜 시간 쉰 탓에 새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다. A 씨는 계속 직장을 구해야 할지, 창업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A 씨와 같은 경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찾으면 취업이나 창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곳. 부산에는 부산광역새일센터를 비롯해 부산·부산진·동래·해운대·사상·서구 등 총 11개소가 있다. 맞춤형 취업상담 및 정보, 직업교육훈련, 취업 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다양한 국비 지원 훈련과정을 운영한다(사진은 지난해 해운대여성새일센터에서 진행된 단체급식조리사 훈련과정 모습).

새일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은 직업적성 검사, 직장 적응, 이직 후 재취업 희망 여성을 위한 상담 등 상황에 따른 진로 지도를 지원하는 ‘취업희망스타트’와 국비 지원 직업훈련 과정이다.  

국비 지원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하면 다양한 직업교육훈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육 대상은 경력단절 또는 미취업 여성이다. 신청은 인근 새일센터(1544-1199)를 직접 방문하거나, 새일센터 홈페이지(saeil.mogef.go.kr) 또는 각 지역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개별 면접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훈련비는 전액 국비 지원 되나, 훈련생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등록 시 우선 10만 원을 내야 한다. 교육을 수료하면 5만 원을 1차 환급받고, 교육 종료 6개월 이내 취업 또는 창업하면 5만 원을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저소득·여성가장·장애인·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의 경우 자비 부담금이 없다. 새일센터의 직업교육 출석률이 80% 이상이면 월 30만 원씩 3개월간 최대 90만 원의 참여 수당을 받을 수 있다.

■ 2018년 새일센터 직업교육 훈련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