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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815호 전체기사보기

정부 “김해신공항 2026년 개항” 약속

국토부, 가덕도 이전·입지 백지화 등 재검토 결코 없다 못 박아
기본계획 등 밑그림 일부 공개 … 통합교통센터 설치 등 구상 밝혀

내용

김해신공항이 당초 계획대로 2026년 개항할 전망이다. 정부(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9일 부산 강서구청 1층 대강당에서 ‘김해신공항 사업추진 주민설명회’를 열어 "가덕도 이전이나 입지 백지화 같은 재검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국토부는 지역 국회의원이 최근 소음피해로 주민 반발에 부딪친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해 "가덕도 이전이나 입지 백지화가 가능한가, 정부의 공식입장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국토부와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을 수행하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김해신공항’의 밑그림도 일부 공개했다. 기본계획에는 김해신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유사시 인천공항의 대체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 담겼다.

 

포스코건설 설명에 따르면 김해신공항의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은 가장 큰 규모의 항공기인 F급 항공기(주 날개폭 65m 이상이거나 항공기 주륜외곽 폭 14m 이상인 초대형 항공기) 취항에 대비한 시설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F급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활주로 종단안전구역(RESA)을 240m까지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SA는 항공기가 활주로에 못 미쳐 착륙하거나 뒤늦게 착륙해 추가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구역이다. 최소 90m 이상 확보하도록 기준이 정해져 있다.

 

RESA를 240m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에 따라 김해신공항 활주로는 종전 3천200m에서 3천440m까지 늘어나 향후 3천500m 활주로 조성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활주로 3천500m는 A380기 같은 F급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로 유럽이나 미주 직항 노선 개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터미널 위치를 ‘V자’ 형태로 들어설 신활주로 양쪽 옆으로 나누어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당초에는 V자 활주로 사이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포스코건설 측은 "항공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를 고려한 신터미널의 확장 가능성 여부에 대비해 최적의 시설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교통 접근성을 고려해 최적의 위치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터미널 지하에서는 택시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의 환승이 가능하도록 하고 터미널 후면에는 통합교통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합교통센터가 들어서면 한 곳에서 버스, 택시, 전철의 승·하차가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승객들이 넓고 혼잡한 터미널 안에서 헤매지 않도록 환승센터 건립을 국토부에 꾸준히 요청해 왔다.

 

김해신공항이 당초 계획대로 2026년 개항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9일 강서구청에서 ‘김해신공항 사업추진 주민설명회’를 열어 가덕도 이전이나 입지 백지화 같은 재검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사진은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김해신공항이 당초 계획대로 2026년 개항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9일 강서구청에서 ‘김해신공항 사업추진 주민설명회’를 열어 "가덕도 이전이나 입지 백지화 같은 재검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사진은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2-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1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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