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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향길 빨라져요 … 기장∼진영 40분 단축

기장∼철마∼금정∼노포∼김해∼대감∼광재∼한림∼진영 48.8㎞
부·울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 연결 … 중앙·경부고속도로 진출입
7일 오후 5시 완전 개통

내용

올 설에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시민은 190만2천여 명. 부산시민 54%가 귀성길에 나선다. 목적지는 경남이 압도적이다. 귀성객 57.7%인 109만7천600여 명이 경남으로 간다. 때문에 귀성객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도 남해고속도로와 남해지선고속도로(41.26%)다.

 

기장∼철마∼금정∼노포∼김해∼대감∼광재∼한림∼진영 48.8㎞
▲그래픽제공·국제신문 

 

올 설 연휴에는 경남이 고향인 부산시민의 귀성길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부산의 동쪽 끝인 기장군 일광면에서 경남 김해시 진영읍까지 일직선으로 시원하게 뚫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2월 7일 완전 개통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부산·울산고속도로(기장분기점)와 남해고속도로(진영분기점)를 직접 연결하고, 중간에 경부고속도로(노포분기점)와 중앙고속도로(대감분기점)로 이어져 사통팔달 거미줄 고속도로망의 핵심 기능을 한다.

 

부산광역시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는 2월 7일 오전 11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김해금관가야휴게소에서 개통식을 갖고 오후 5시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허용한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기장분기점∼기장철마나들목∼금정나들목∼노포분기점∼김해가야나들목(하이패스 전용)∼대감분기점∼광재나들목(설 전 개통 예정)∼한람나들목(하이패스 전용, 11월 준공 예정)∼진영나들목∼진영분기점을 잇는 48.8㎞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이 가운데 기장분기점∼철마나들목∼금정나들목∼노포분기점 11.5㎞ 구간은 지난해 12월 28일 임시 개통해 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에는 김해금관가야휴게소와 진영 휴게소 등 휴게소 2곳이 들어서 있다. 금정산을 관통하는 길이 7천132m의 금정산터널을 비롯한 터널 14개와 낙동강을 건너는 길이 1천433m의 낙동대교를 비롯한 다리 84개도 포함돼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10년 12월부터 국비 2조3천332억 원을 들여 대역사를 완공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기장에서 진영까지 주행시간이 기존 69분에서 29분으로 40분이나 줄어든다. 이를 통해 물류 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연간 1천771억 원 가량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부산시민은 복잡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동·서부산을 빠르게 오갈 수 있어 출퇴근시간 만성적 도심 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부산울산·남해·중앙·경부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어 도심으로 유입되는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2030 부산 미래교통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부산 도심의 만성적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동부산과 서부산을 오가는 교통량을 외곽으로 우회·분산시키는 고속도로 건설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만덕로와 충렬로, 반송로 등 기존 동서축 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부산신항∼을숙도대교∼천마산터널(공사 중)∼남항대교∼북항대교∼광안대교로 이어지는 부산해안순환도로와 연결돼 부산 외곽을 순환하는 링(Ring) 형태의 도로를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따라서 부산시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도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서부산을 빠르게 잇고 인근 경남 양산·김해지역과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의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 더 넓고 빨라짐에 따라 동남권 중추 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2-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1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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