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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보내는 아쉬움 ‘음악’에 띄워 보내다

부산문화회관 송년음악회

내용

마침내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도착했다. 올 한 해도 바쁘고 분주했다. 웃고 행복했던 시간도 없지 않았으나, 행복했던 기억은 쉽게 휘발해버리기 마련이어서 해마다 이맘때면 힘들었던 기억들이 어깨를 무겁게 내리누르기 마련이다. 한 해를 보내는 송년의 시간에는 일상의 더께는 잠시 내려두자. 우리는 충분히 수고했고, 우리는 충분히 열심이었다고 서로의 어깨를 토닥거려주자. 그 자리에 음악이 함께 한다. 부산문화회관이 올 한 해도 열심히 살았던 당신들에게 음악으로 새로운 희망과 위로를 선사한다. 그 벅찬 무대를 소개한다.

 

■ 시립교향·합창단 12월 22일

하이든 ‘고별’ 베토벤 ‘합창’ 연주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보내면서 묵은 모든 것을 시간 속에 묻어버리고 밝고 희망찬 새로운 한 해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2017부산문화회관 송년음악회’가 12월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7 부산문화회관 송년음악회’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합창단의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관객들에게 보다 깊고 풍성한 송년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9월 취임한 최수열 지휘자의 첫 송년무대로 하이든의 교향곡 제45번 ‘고별’ 중 제4악장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신동원, 베이스 전승현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대구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하이든은 고전주의 양식을 개척했을 뿐 아니라 교향곡과 현악4중주 형식을 완성했다. 100곡이 넘는 교향곡을 남김으로써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온화하고 자상한 성품으로 그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파파’라는 애칭으로 불렸다고 하는데, 이 곡은 특히 하이든의 자상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명불허전의 명곡. 이 명작의 스케치는 1790년에 이미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1817년에는 명확한 스케치가 남겨져서 구상의 착실한 진행을 말해주고 있다. 쉴러의 장대한 시 ‘환희의 송가’의 작곡을 착상한 것은 본 시대의 일로, 1798년의 스케치에 시와 선율의 일부가 남아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문의 (051-607-3111∼6)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합창단. 

 

 

■ 시립국악관현악단 12월 21일

국악계 전설 한 자리서 공연

 

2017년을 마무리하며 신명 넘치는 우리 음악으로 저물어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194회 정기연주회 ‘송년 국악레전드 콘서트’가 12월 21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수석지휘자 이정필이 지휘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국악계의 아이돌 소리꾼 남상일과 MBC관현악단, 경기도립 팝스앙상블 단원으로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부산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경상도민요보존회 대표 최윤영,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단원 김세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박성희와 부수석 정선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사물놀이패가 출연한다. 우리 음악과 서양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콜라보 무대로 꾸미는 이번 송년무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준비했다.

 

전석 1만원. 문의 (051-607-3124) 

 

이밖에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12월 19일 오후 7시 30분 대강당에서 송년음악회를 연다. 취향따라 즐길 수 있는 부산문화회관 송년음악회가 풍성하다.

 

시립국악관현악단 송년음악회 포스터.
▲시립국악관현악단 송년음악회 포스터.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7-12-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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