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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내도시 4번째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부산과 지구촌 고령·도시화 문제 … 국제사회 공동대응

100세 시대, 어르신 건강하고 활력 있게

내용

부산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안자냐 뷰샨(Anjana Bhushan) 조정관은 지난 10 24 부산시청을 방문해 부산광역시에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인증서를 전달했다.

 

부산의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의미

고령친화도시는 노인 세대의 건강과 사회 참여, 사회보장에 관한 기회를 최적화해 활기찬 고령화(Active Ageing) 촉진하는 도시환경을 갖춘 도시를 일컫는다. WHO고령친화도시 모든 연령대에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있도록건강·참여·안전 대한 기회를 최적화해 활기찬 고령화(Active Ageing) 추구하는 도시로 정의한다. 부산이 WHO 고령친화도시에 가입한 것은 고령화와 관련한 도시정책과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부산의 노인복지 정책이 노인복지 기본계획이라는 안에서 세계 기준과 수준을 갖춰 가는 기반까지 다질 있게 것이다.

부산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복지개발원과 공동으로 부산형 고령친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고령친화도 평가 등을 실시했다. 올해 6월에는 주거·교통·안전 8 분야, 59 세부과제로 구성된 노인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8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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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8월 벡스코에서 열린 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에서 어르신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 

▲ 부산국제실버엑스포에 선보인 고령친화 용품.

 

부산형 노인복지정책 8 과제

고령친화도시 부산이 추진할 8 분야 과제는 △야외공간과 건물 △교통 △주거 주거환경 △사회 참여 △존경과 사회통합 △시민 참여·고용 △의사소통과 정보제공 △지역사회 지원·건강서비스 등이다.

분야별 세부 추진 과제는 야외공간과 건물의 경우 무장애 건물 확대 교통약자 배려 보행환경 개선 기존 공원 노인친화공원 리모델링 등이다. 교통 분야는 노인보호구역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 저상버스 확충 도시철도 역사 계단 개선 노인 교통안전교육 실시 등이다. 주거 주거환경 분야는 

공공실버주택 건립 마을지기사무소 설치 위기가구 주택 상담 긴급주거비 지원 주거복지협의체 운영 노인 밀집지역 주거환경 개선 고령친화형 주택개량 등이다.

사회참여 분야는 소외계층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 노인대학·노인교실 운영 강화 50+ 생애재설계대학 운영 50+ 생애재설계지원센터 운영 어르신 동아리 활성화 경로당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밖에 취약계층 문화 향유 지원 

슈퍼시니어 정책자문단 구성 베이비부머 사회공헌형 일자리 확대 노인신문 제작·보급 어르신 맞춤형 정보화 교육 

건강관리서비스 맞춤형 치매서비스 통합간호서비스 홀몸 노인 통합서비스 같은 고령자 건강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 신성장동력 각광

부산은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에 걸맞게 우리나라 최초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는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고령친화산업은 생물학적 노화 사회경제적 능력 저하를 나타내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정신적·육체적 건강, 편익,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고령친화라는 말은어르신이 편리하면 모든 사람도 편리하다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의 산업이 기능 중심으로 발전했다면, 고령친화산업은 사람 중심으로 변화·발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령친화산업은 활동적인 고령화(Active aging) 중심으로 생산적인 삶과 웰빙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노인을 주요 수요자로 한다. 국내 고령친화산업은 요양, 재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여가, 휴양, 관광, 금융, 주거, 용품, 교육훈련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2012 기준, 시장 규모가 274천억원에 달하며 오는 2020년에는 728천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 고령친화산업 발전 강점 많아

해양도시 부산은 고령친화산업이 발전하는데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갖췄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뜻한 기후, 세계인을 끌어 모을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고령친화산업 육성과 발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고령친화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지난 9 부산 시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는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과 고령친화산업 관련 기업 유치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고령친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장려, 국제협력 해외시장 진출 촉진 등에 관한 사항과 고령친화산업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 법인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근거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고령친화산업 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사무를 비영리 법인·단체에 위탁할 있도록 했다

이밖에 부산은 지난 2006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제정 이후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함께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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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바구 할배들이 직접 운전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바구 자전거’.

 

부산, 2014 고령사회 진입

한편, 2015 기준 부산의 65 이상 어르신은 501천여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의 14.7% 차지했다. 같은 비율은 10 전인 2005 대비 6.2%p 증가한 것이다. 부산은 지난 2014 고령인구 비율이 14.0% 넘어서며고령사회 진입했다. 부산 전체 인구 가운데 고령인구 비중은 2022 20%, 2032년에는 3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5 기준, 부산 전체 가구 수는 1303 가구이다. 가운데 1 가구는 353 가구로 27.1% 차지했다. 특히 가구주 연령이 65 이상인 고령자 1 가구는 108 가구로 부산 전체 1 가구의 30.6% 달했다. 부산의 고령자 1 가구 구성비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여 오는 2020년에는 부산 전체 1 가구 3분의 1 넘는 34.7% 2035년에는 절반 이상(50.8%) 홀로 어르신 가구가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지난해 부산의 노년부양비는 20.1명으로 생산가능 인구(1564) 100명당 부양해야 노인이 20 수준이다. 오는 2030년에는 노년부양비가 47.3명으로 생산가능 인구 2 가운데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사회적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조민제·이한주 기자 

 


지구촌 고령화 공동대응·정보 공유

2010 뉴욕시 최초 가입 … 35개국 314 도시 회원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지구촌의 고령화 문제를 세계가 공동 대응하고 도시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이 있다. 2010 미국 뉴욕시가 가입한 이래 올해 10 현재 미국 워싱턴DC, 시카고, 포클랜드, 벨기에, 브뤼셀 세계 35개국 314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과 2014 서울시와 전라북도 정읍시가 각각 고령친화도시에 가입한 이어 올해 8 경기도 수원에 이어 부산이 지난 10 국내도시 가운데 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고령친화도시에 가입한 뉴욕시는 2007년부터 고령친화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저렴한 교통요금 주택정책을 개발하고, 주민이 참여할 있는 문화 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을 지속적으로 늘려갔다. 건강과 관련한 보건 사회보장 서비스를 어르신 기준에 맞춰 정비했다. 이를 통해 버스정류장의 휴식시설이 늘어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택시 바우처가 개발되면서 뉴욕은 시민이 나이를 들어가면서도 독립적으로 활력 있게 살아갈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일본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국가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2014 도시재생특별법을 개정해 도시 정책을 보건·의료정책과 연계했으며 이를 통해 건강·의료·복지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도보로 15분권 (500m ) 걸어서 식료품을 구매하고 병원에 다닐 있도록 일상 생활권도 정비하고 있다.

 

 

작성자
조민제, 이한주
작성일자
2016-11-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통권 122호 부산이야기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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