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기업들은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지역 관광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산은 관광자원이 풍부해 비즈니스를 마친 바이어를 가까운 관광지로 안내해 주곤 한다. 다양한 부산의 관광지 중 해외바이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어디일까? 부산을 찾은 해외바이어들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가 지역 내 수출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바이어가 가장 선호하는 부산의 관광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이 해운대해수욕장(54.9%)과 광안리해수욕장(52.4%)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바이어들은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이 도심 속에 바다가 조화돼 있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부산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기준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두 해수욕장의 뒤를 이어 센텀시티(30.5%), 자갈치시장(25.6%), 해동용궁사(21.9%)로 집계됐다. 
갈치시장과 해동용궁사는 부산만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유럽·아시아지역 바이어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곳으로 꼽혔다. 이 밖에 해운대 달맞이길, 동백섬, 중구 용두산공원도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