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김해공항 확장 “합리적 결정”
정부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 ‘부산 유리·부산 발전 도움’ 평가
부산시장 사퇴 ‘적절하지 않다’ 다수…부산시민 1천명 여론조사
- 내용
부산시민 다수는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이 난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에 대해 ‘모든 것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영남권 4개 도시’에 비해 ‘부산’에 유리한 결정이라는 시민 의견도 매우 높았다.
신공항 관련 부산시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7명이 ‘사퇴할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컴퍼니가 부산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부산시민 다수는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이 난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에 대해 ‘모든 것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사진은 이용객들로 크게 붐비는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시민, 김해공항 확장 ‘부산에 유리’한 결정부산시민 10명 중 6명(63.5%)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난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에 대해 ‘모든 것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은 27.8%에 그쳤다.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가 지역에 미칠 ‘지역별 유·불리’에서는 ‘부산에 유리한 결정’(66.2%)이라는 의견이 ‘영남권 4개 도시’(18.4%)에 유리한 결정이라는 의견 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둘 다 아니다’는 의견은 10.2%에 머물렀다. ‘김해공항 확장이 부산 발전에 도움을 줄지’에 대해서는 ‘물류·여객 등 부산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 63.8%로, ‘부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30.8%)는 의견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부산시민의 46.0%(매우 노력 18.7%+노력 27.3%)는 부산시의 가덕신공항 유치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노력이 미흡했다’는 21.0%(매우 미흡 5.2%+미흡 15.8%)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보통’이라는 유보적 응답은 33.0%였다.부산시장 사퇴 부적절 의견 다수
부산시민은 부산시장의 가덕신공항 유치 노력에 대해 40.3%(매우 노력 13.7%+노력 26.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13.7%는 부산시장의 노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반면, ‘노력이 미흡했다’는 인식은 22.3%(매우 미흡 8.7%+미흡 13.6%)로 10명 중 2명에 그쳤다.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에 따른 부산시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김해공항 확장도 부산의 성과이기 때문에 사퇴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46.0%, ‘밀양에 내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23.0%로, 부산시민 10명 중 7명(69.0%)은 부산시장의 사퇴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했다. 반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22.1%였다.
부산시민은 부산시의 신공항 관련 향후 정책 추진방향으로 ‘결과를 수용하고 지역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68.6%로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입지선정 결과에 불복하고 재검토 요청’ 15.8%, ‘가덕신공항 독자 추진’은 11.2%에 불과했다. 부산의 실리를 높일 수 있도록 김해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시 거주 만 19세 이상 부산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했다. 95% 신뢰구간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10%p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6-06-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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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3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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