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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이·착륙 매주 2,000편 넘겨

하계운항 작년 대비 19% 증가…국제선, 국내선 추월
항공사 간 슬롯 확보 전쟁…신공항 건설만이 ‘해답’

내용

 부산 김해국제공항의 주당 운항 편수가 개항 이후 처음으로 2천 편을 넘겼다. 국제선의 경우에도 역대최초로 주당 운항편이 1천 편을 돌파해 김해공항의 한계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신공항 건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해공항의 올 하계(3271029) 운항 편성은 주 239편으로 역대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하계스케줄과 비교해 주당 322(18.7%) 늘어난 것으로, 하루 평균 300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린다. 노선별로는 국내선 4개 노선 939, 국제선 12개국 38개 노선 1100편이다. 김해공항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 비중이 631만명(51%)으로 국내선 여객 607만명(49%)을 넘어섰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선 운항편이 많은 공항으로 국제 관문공항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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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의 운항 편 증가는 국내·국제선을 가리지 않는 신규노선 개설과 새로운 항공사의 김해공항 진출에 따른 결과다. 최근 제주를 제외한 광주, 대구 등 지역공항의 국내 내륙노선 운항이 잇따라 중단되는 상황에도 김해공항은 부산양양 등 국내선을 신설했다. 국제선도 오는 6월 말 에어부산의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과 제주항공의 중국 스좌장 노선이 추가될 예정으로 공항 이용객의 항공 노선 선택의 폭이 꾸준히 넓어지고 있다.

 김해공항은 지난해 이스타항공과 V에어가 새롭게 진출해 현재 국내외 27개 항공사가 취항 중이며, 올해도 대만의 타이거항공 등이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은 올 하계 운항 편 신청에 항공사 간 슬롯 확보 전쟁이 펼쳐져 일부 항공사는 희망하는 슬롯을 배정받지 못해 향후 노선 운영과 유지에 큰 차질을 보일 전망이다. 항공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김해공항의 여객 수요에 대응하려면 공항 인프라 증대가 근본적인 대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늘어나는 여객뿐만 아니라 항공사가 신규 노선을 취항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안으로 하루라도 빨리 신공항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은 올해 여객 목표치가 1400만명인 김해공항은 많은 항공사들이 신규 취항을 희망하고 있지만 부족한 슬롯과 공항시설 한계가 걸림돌이라며 김해공항의 넘치는 항공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공항 건설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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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의 올 하계 운항 편성은 주 239편으로 역대최대 규모다. 지난해 하계스케줄과 비교해 주당 322편이

   늘어난 것으로, 하루 평균 300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린다(사진은 이용객들로 붐비는 김해공항 출국장 모습).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6-04-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2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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