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낙동강 하굿둑 열어라!"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촉구하는 부산시민 한마당 행사가 지난 14일 사하구 을숙도 일대에서 열렸다.

부산광역시 낙동강살리기추진단과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가 '바람과 같이 자유롭게 거침없이 흘러라, 아 낙동강!'을 주제로 연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이들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해수와 담수를 섞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다', 재첩을 낙동강에 뿌리는 의식을 진행했다. 하굿둑 개방을 염원하는 한 줄 쓰기, 낙동강 사진전, 시민문화마당 등도 펼쳤다.

참가자들은 낙동강 하굿둑 건설 이후 지난 2009년까지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되다 현재 생태습지로 거듭난 일웅도 탐방로를 걸으면서 생태 복원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촉구하는 부산시민 한마당 행사가 지난 14일 사하구 을숙도 일대에서 열렸다(사진은 참가자들이 낙동강에 재첩을 뿌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