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전체기사보기

“톡톡부산에 이런 일이?! 함께 울고 웃었던 1년의 기록”

2013 '톡톡부산 어워드(1)

내용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도 꽤 되어, 이제 어느덧 2013년을 떠나보내야 할 때가 다가오네요. 1년 동안 부산엔 참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봄바람이 불고, SNS가 온통 벚꽃으로 물들었던 때를 지나 뜨거운 여름, 부산의 바다에서 더위를 식히기도 했습니다. 불꽃축제와 함께했던 가을, 광복로는 겨울을 맞아 빛나는 트리로 가득합니다.

부산의 해안도로를 완성하는 북항대교가 상판을 연결해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고, 광안대교는 LED 조명으로 예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영도대교는 47년 만에 복원, 다리를 힘차게 들어 올렸죠. 이 많~은 부산의 이야기를 전하며,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소통했던 톡톡부산. 그 중에서도 인상적으로 기억할만한 일 세 가지를 뽑았습니다. 여러분, 2013 톡톡부산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2013 톡톡부산 인기게시물 Best 3

1. 5천만 원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집배원 이야기

때는 2012년 12월 31일! 동래우체국 집배원 원흠씨가 한창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때 그의 눈앞으로 5천만 원짜리 수표가 날아갑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돈을 어떻게 하시겠어요?  원흠씨는 곧바로 발행 은행으로 달려가 주인을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막날이라 돈이 급할 거라고 생각해 발행 은행으로 바로 갖다 줬습니다. 거기서 바로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돈의 주인은 당시 그 돈으로 전세금 잔금을 치르려고 부동산에 가던 중 아이를 업다 수표를 흘려 망연자실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을 올해 1월 톡톡부산에 이용자들에게 전했답니다. 무려 42,872명이 좋아요를, 집배원의 따뜻한 마음에 박수를 보냈답니다. 부산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2. 부산 유일 놀이공원 미월드 폐장

“인자 우리 어디서 노노!!” 이 게시물에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이죠. 그도 그럴 것이 미월드는 부산 유일의 놀이공원이었기 때문에 하나 남은 놀이공원마저 없어진다는 아쉬움이 많았답니다. 사실 미월드까지 가보지 않으면 잘 몰랐을 이 소식. 지기가 톡톡부산 친구의 페이스북을 보고 소식을 접해 부산시 SNS를 통해 전파했답니다.

댓글이 무려 1천 건이 넘었고, 몰랐던 사실에 깜짝 놀란 이용자들이 친구를 소환해 추억을 이야기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3. 소중한 생명 구한 용감한 시민

올해 톡톡부산이 전한 소식 중 가슴 철렁했던 소식. 바로 지하철 선로로 추락한 승객을 구한 용감한 시민이야기입니다. 첫 번째는 범어사역.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철로로 떨어졌는데요. 그를 발견하고 50대 남성이 용감하게 선로로 뛰어들었습니다. CCTV로 역의 상황을 주시했던 역무원도 비상버튼을 누르고 선로로 달려가 함께 구조에 나섰는데요. 신속한 대처 덕분에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답니다. 승객을 구조한 시민은 인터뷰를 한사코 거절하고, 신원도 밝히지 않은채 홀연히 사라져 더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이 소식은 부산의 각 기관들이 공유하며 무려 35만여 명이 접한 게시물이랍니다.

두번째는 덕천역. 새벽 5시 47분, 전동휠체어를 탄 시민이 실수로 지하철 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CCTV를 보면 시민 2명이 망설임없이 선로로 뛰어들어 승객을 구조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찔한 순간에 사람을 살리려 뛰어든 그들의 용기에 저도 마음이 뭉클했었답니다.

자, 이렇게 톡톡부산에서 올 한해 사랑받았던 게시물을 모아봤는데요. 여러분도 톡톡부산과 한 이야기 기억에 많이 남으시나요? 돌아보니 참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기쁜 일, 슬픈 일을 알렸네요. 정말 친구같이요. 톡톡부산 친구들, 다음 2013 톡톡부산 어워드는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부산에만 있는 101가지>, <부산테마순례>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작성자
김진아
작성일자
2013-12-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