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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교복을 파는 '두드림 교복센터'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내용

새것처럼… 깨끗한 교복이 10배 정도 저렴하다면? 여러분은 어떤 교복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부담 없는 가격에 청소년들의 희망까지 담은 착한 교복을 만나고 싶다면, 바로 이곳- 두드림 교복센터를 두드리세요!

부산진구 부전동에 자리 잡은 두드림 교복센터. '두드림'이란 청소년들이여 꿈과 희망을 힘차게 두드리고,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교복을 파는 일반 매장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곳에선 낡고 헌 교복이 새 교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졸업생들이 기증한 헌 교복이 세탁과 수선, 다림질과 포장까지… 두드림 직원들의 꼼꼼한 손질을 거치고 나면 새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멋진 교복으로 완성되는데요. 부산 지역 320여 개의 중·고등학교, 무려 1,700여 개의 교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겨울 동복의 경우, 상의와 셔츠, 조끼, 하의를 모두 합해도 2만 8천 원 정도. 원하는 학교와 사이즈를 고른다면, 시중가보다 10배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싼 교복 가격 때문에 부담을 느꼈던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겐 이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교복도 사고, 입던 교복을 재활용할 수 있으니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두드림 교복센터는 저소득가정의 교복을 후원하고자 시작한 사업으로, 지금은 알음알음 입소문이 퍼져 교복을 필요로 하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시작한 재활용이 새로운 교복문화를 창조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곳에서도 기증에 의존하다 보니 물량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원하는 모든 학생에게 교복을 제공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하네요. 교복 물려주기 문화가 익숙해지도록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일 겁니다.

평범한 주부였던 신선화 씨도 이곳에서 살림꾼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고 있습니다. 교복 손질에서부터 판매까지 척척 해내고 있는 것. 그녀에게 이곳은 단순한 일터가 아닌… 일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얻는 활력소 그 자체입니다. 특히,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자퇴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갔다가 다시 교복을 사러 왔을 때…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며…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는 두드림 교복센터!
청소년들의 푸른 꿈을 키워가는 교복 나누기 사업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될 겁니다.

작성자
민경순
작성일자
2013-01-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5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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