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국제산업물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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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 시티’가 들어서는 부산 강서구 명지·대저동 일대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낙동강과 서낙동강, 맥도강, 평강천 등 4개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어 전국에서도 이처럼 절묘한 수변구역은 없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 생태주거·관광·산업복합지역개발로서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정부가 처음으로 친수공간특별법을 적용해 개발을 결정한 데는 이 같은 여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곳 주변에는 앞으로 부산의 미래를 열어갈 미음·화전·지사 산업단지가 있어 블루오션인 해양플랜트산업 연구원 및 기지 등이 들어선다. 교통 인프라도 최고다. 인근 김해공항은 국제선 증설로 남부권 주민들이 인천공항에서 환승할 필요가 없어 승객들의 인기가 높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부산신항도 환적화물 급증으로 물동량 신기록 행진을 기록하며 동북아의 진정한 물류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부산신항은 유럽과 미국에서 중국·일본으로 가는 50여개 항로를 개척해 중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에코델타 시티를 포함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이처럼 다양하고 편리한 주변 인프라를 갖춰 세계적인 물류산업단지 및 쾌적한 관광도시를 구축할 수 있다. 철새도래지인 을숙도 등과 연계해 강과 하천을 이용할 수 있는 레저기능까지 갖췄다. 이미 주변은 정부의 낙동강 개발사업으로 친환경 생태공원, 자전거도로, 체육시설 등 친수공간이 들어서 금상첨화의 환경을 갖춘 셈이다. 오는 2018년쯤 사업을완공하면 부산의 미래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산관광단지, 센텀시티 등 동부산 개발에 이어 서부산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이미 상세한 계획이 서 있고 정부가 뛰어들어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잘 준비해 신속하고도 차질 없는 완공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각종 절차가 지연되고 공사기간이 길어지면 주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2-07-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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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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