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소년의 바다를 향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부산광역시는 국내 최초로 해양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섰다. ‘바다소년 오대양’(가제)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부산에 살고 있는 호기심 많은 소년 ‘오대양’이 신종 해양미생물을 찾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부산시는 ‘바다소년 오대양’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애니메이션 제작사 (주)캐릭터플랜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부터 해양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제안서를 공모,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바다소년 오대양’은 부산소년의 모험을 통해 해양이 지닌 무한한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부산신항, 국제크루즈터미널, 국립해양박물관 등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해 해양도시 부산 이미지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바다소년 오대양’은 오는 4월 제작을 마치고 5월12일 개막하는 여수세계박람회 부산전시관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CD로도 제작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해양교육 자료로 활용한다.

김경덕 부산시 해양정책과장은 “어린이들이 해양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송사와 적극 협의해 공중파TV에 방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해양정책과(888-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