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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상생? 함 보라머~

2012년 1월 16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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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회의|교환근무
내용

새해 들어 세 번째 개최하는 부산시 간부들의 정책회의 소식, 전합니다.

지난 11일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서로 시청과 도청을 오가며 1일 교환 근무했던 거, 아시죠? 양 지역 시민과 도민들도 ‘뜻 깊은 일’이라며 많은 격려를 보내주셨는데요, 오늘 아침 부산시 간부회의에서는 그날 양 시·도가 논의했던 협력사업들을 어떻게 추진해나갈지 의논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경남과의 ‘상생’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부산시의 굳은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답니다.

지난 11일 허남식 부산시장이 경남도를 방문해 경남도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먼저, 부·울·경이 참여하는 동남권광역교통본부 설립은 교환근무 당일 부산시가 제안하고 경남도가 동의했던 사안인데요, 허 시장은 “시민들 편하게 해드리자고 추진하는 일이니 가급적 빨리 하자”고 말했습니다. “울산과는 아직 깊이 있게 논의가 안 됐으면 부산시와 경남도가 먼저 협의체를 만들고 울산은 나중에 참여하도록 하면 된다.”며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부산-김해 경전철 적자의 국비보전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일 양 시·도는 부산-김해 경전철 운영적자 보전 문제를 국비로 보전 받을 수 있도록 공동대응하자고 논의한 바 있는데요, 허 시장은 “이 문제는 우리 시로서도 매우 절실한 일인데, 우리가 경남 보다 걱정을 덜 하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 같다”며 우리 시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경남에서는 ‘어르신 틀니 무료보급’과 ‘보호자 없는 병원 설립’을 대표적인 복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지요. 부산시는 이들 사업이 아주 좋은 복지정책이라고 보고, 이번에 벤치마킹해서 도입키로 했다는군요. 특히 보호자 없는 병원은 간병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혜택 확대라는 측면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서로 좋은 점은 배워가는 모습, 참 보기 좋죠잉~?

경남도가 요청한 경남 농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는 자매결연이나 대형마트 직거래장터 개설 등의 방법으로 추진키로 했습니다. 허 시장은 “경남에서 생산하는 농축산물은 결국 우리 부모님들이나 형제·자매, 친척들이 생산하는 것 아니겠나”며 “적극 지원하자”고 독려했습니다.

앞으로 부산과 경남이 어떻게 알콩달콩 잘 사귀는지 여러분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주세요.

해상사고 조난자, 위성으로 찾아낸다

부산시가 도입키로 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활용 해상구난 시스템 체계도.

지난 연말 울산 앞바다에서 부산선적 어선 건아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있었죠. 3명을 구조하고, 1명이 사망, 10명이 실종되는 매우 큰 사고였는데요, 더 가슴 아픈 일은 실종자 10명을 결국 찾지 못하고 수색을 종료했다는 것입니다. 해경과 해·공군, 관공서 어선 등 연 267척을 동원해 광범위한 수색을 전개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해양농수산국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활용한 위치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에 통합관제상황실을 마련하고 어선에는 긴급구조요청 통신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죠. 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해경 상황실, 정부기관, 수협, 어촌계, 병원과도 연결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어선 승선자들에게는 위성 단말기가 설치된 구명조끼를 보급키로 했습니다. 이 조끼를 입고 있으면 사고 발생시 조난자의 위치를 빨리 파악해서 구할 수 있고, 만약의 경우 실종되더라도 수색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겠죠. 이번처럼 실종자를 끝내 못 찾는 경우도 줄어들 것이고요.

해양농수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위치정보 시스템 1식을 구축해서 운영하고, 구명조끼와 위성단말기는 각각 1천개를 시범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핸드폰으로도 사람이 어디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세상인데, 이런 생각을 왜 진작하지 못했을까요? 건아호 사건이 새삼 안타깝네요...ㅠㅠ
 

서두르고, 챙기고... 부산시장은 아무나 하나

새해 1월도 어느새 반이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오늘 회의에서 허 시장은 유난히 새해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독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업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빠른 추진’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새해 신규사업들은 실·국장들이 직접 챙기기 바랍니다. 특히 국가 예산으로 지원받는 사업들은 추진을 서둘러 주세요. 예산 책정되었다고 안심하고 그대로 놔두면 언제 시작할지 모릅니다.

북항재개발지구 충장로 지하차도 설계비는 이미 책정되었으니 서둘러 챙겨 주시고, 부산국립극장 건립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도 곧 나오죠? 결과 나오는 대로 일사천리로 진행하세요.

라이온스 클럽이 기증한 양정공원은 잘 조성하고 있나요? 북항 지역 내 오페라하우스 건립 관련해서는 따로 상황 보고를 한 번 해주세요. 영화진흥위원회 이전은 잘 챙기고 있죠?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지난해 계획한 것들 중 추진 못한 거 없겠죠? 요즘 날씨가 많이 가뭅니다. 가로수 말라 죽지 않도록 소방본부, 잘 지원하세요. 그리고 또......”

아이쿠...ㅎㅎ 부산시장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닌가봅니다. 듣기만 해도 어지럽네요. 그럼 저는 다음주에 다시 오겠습니다.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2-0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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