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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허남식 ‘경남지사’

내용

허남식 부산시장이 11일 하루 ‘경남지사’로 근무한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부산시장’을 맡는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처음 있는 광역단체장 교환근무다. 언론의 관심은 뜨겁다. 두 사람이 두 지역 공동현안에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접근, 바람직한 해법을 찾아낼까? 두 사람의 일정은 빡빡하다. 간부회의-의회 의장단 대화-기자간담회-상공인 초청 오찬간담-시민단체 간담-산업시설 방문-행정협약 체결-간부 만찬까지….

부산·경남, 원래 하나다. 1963년, 부산직할시 승격 이후에도 ‘하나’로 공인받고 있다. ‘PK’라는 정치적 용어로. 부산·경남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생활권에서, 항상 ‘하나’다. 명절 귀성 때 부산-경남 사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는 차량행렬을 보라. 부산시민 절대다수는 경남출신이다. 오죽하면 ‘우리가 남이가!’란 정치구호까지 나왔겠나?

허남식 부산시장은 경남에서 태어나고 공부한 ‘경남의 아들’이다. 늘 고향 경남을 향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으리라. 김두관 경남지사는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부산이며, 부산인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리라. 지금까지, 부산·경남이 ‘하나’의 공존과 번영을 위해 늘 뭉치진 못했다.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많은 현안에서 ‘상생’ 또는 ‘윈윈’의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이번엔 기대 좀 할 만 할까?

두 사람이 염두에 둘 주제는 분명하다. 공동의 현안에 대해 상대의 생각방식을 알고, 소통·협력방안을 찾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지역(region)간 경쟁이 치열하다. 부산-경남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서로의 강점을 합쳐가며, 많은 분야에서 융합해야 한다. 부산-경남, 이번 교환근무를 계기로 ‘서로’를 잘 이해, 환태평양시대 중심지역으로 함께 서는 ‘윈윈’을 이루길 고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1-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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