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이 내년 5월 개막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특수를 이용, 내·외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적극 끌어들인다. 부산~여수 간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공식 숙박업소를 지정하는 등 여수를 찾은 관람객을 적극 유치하는 것이다.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발전협의회 임원, 지역 공식숙박업소 지정업체 대표단 등은 지난 9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강동석)와 박람회 현장을 찾아 부산지역 호텔에 대한 공식숙박업소 현판을 수여하고 입장권 단체 구매를 돕기로 하는 등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 및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부산지역 호텔 20곳(총 4천여 객실)을 공식숙박업소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공식숙박업소를 중심으로 박람회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부산의 손님맞이 준비도 분주해지고 있다.

부산시는 공식숙박업체 지정과 더불어 박람회 기간 부산~여수 간 크루즈 운항과 셔틀버스 운행을 지원하고 해양포럼 같은 내년 개최하는 각종 행사를 박람회와 연계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가 해양을 주제로 열리는 최초의 박람회여서 부산발전협의회 회원들은 현장에서 박람회 입장권을 단체로 구매해 해양도시 부산의 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박람회장 지자체관 내 부산 전시관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조직위로부터 부산 전시관을 이관 받아 박람회 기간 내·외국인 관람객들에게 부산의 발전상과 미래비전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 7월 경제, 언론, 관광, 시민단체 등의 인사들로 구성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부산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킨 이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과 연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 블로그(다음, 네이버)에 박람회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시청사 내에 박람회 홍보조형물을 배치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