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조총회’ 뭘 다루나?
‘부산 가이드라인’ 채택…세계가 벤치마킹
한국 발전상·부산 상징성, 지구촌 모델로
- 내용
‘원조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신한 한국의 사례, 부산항의 눈부신 발전 상징성을 담아 장차 세계 개발원조의 모델로 삼겠다.’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가이드라인’을 채택한다. ‘부산 가이드라인’을 채택한다는 것은 원조 부문에서 부산의 상징성이 그만큼 크다는 뜻. 1950~60년대 원조물자 하역항이었던 부산항은 원조물자를 실어나르는 선적항이자 세계 5위 무역항으로 탈바꿈했다. 개발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나라가 OECD의 세계개발원조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변신, 부산의 상징성이 국제사회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하는 것이다.
부산으로선 ‘부산 가이드라인’ 채택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 세계개발원조총회가 열릴 때마다 ‘부산’ 도시이름이 두고두고 거론, 도시 위상을 획기적으로 드높이게 되는 것이다.
세계개발원조총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효과적인 개발원조 방안을 찾기 위해 여는 대규모 국제회의. 부산총회에선 개발원조의 수혜국·공여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학자들이 모여 ‘원조효과’를 논의한다.
OECD는 1948년 미국 주도로 유럽부흥계획(마셜 플랜)을 시작한 이래 60년 이상 국제원조를 펼쳤지만, 실제 빈곤을 탈피한 나라가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2003년 로마회의를 시작으로 ‘원조총회’를 열고 있다. 부산은 2005년 프랑스 파리, 2008년 가나 아크라에 이은 네 번째 개최도시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11-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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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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