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첨단 의료기술을 통한 가상성형, 피부나이 측정, 무료 성형시술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제1회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축제’가 8일 열린다(사진은 지난 6월13일 러시아 팸투어단이 서면 ABC성형외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첨단 의료기술로 더 예뻐진 당신의 얼굴을 확인하세요. 깜짝 놀라실 겁니다.”

부산에서 첨단 의료기술을 통한 가상성형, 피부나이 측정, 무료 성형시술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의료축제가 전국 최초로 열린다. 8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트레비분수광장과 메디컬스트리트 일대에서 개최하는 ‘제1회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축제’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회장 김현옥) 및 부산진구청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 축제는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안과, 한의원 등이 밀집해 있는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 서면 메디컬스트리트(SMS)를 알리고,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사.

축제의 일환으로 트레비분수광장에서는 첨단 3D 의료기 등을 이용한 의료체험코너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가상성형을 해볼 수 있고 두피상태와 피부나이, 체지방 등을 측정해볼 수 있다. 평소 얼굴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거나 미용과 관련한 신체적 문제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은 상담이나 성형 시뮬레이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력측정 및 안과진료와 치과 관련 상담, 한의원 침시술 같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부산진구보건소도 이날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혈압 및 혈당검사, 알코올 자가진단, 영양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에서는 캐리커처 그려주기, 네일 아트, 타로카드 점보기 같은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청동석고상 퍼포먼스, 키다리 피에로 퍼포먼스, 스트리트 매직쇼, 거리인형극 등 다양한 거리문화공연도 펼친다.

한편,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의회와 부산진구는 지난달 30일 ‘의료 나눔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층 가정 등 총 88명을 대상으로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의료기관이 무료로 충치치료, 라식수술 등의 시술을 해준다.

부산광역시는 지역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9일 서면의료관광 안내센터 문을 연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보도확장, 의료관광 상징조형물 설치, 가로경관 디자인 정비, 만남의 광장 등을 설치한다.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조성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국내외에 의료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