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하단 얘기’ 안 듣게 약속 지켜야
■ MB 부산방문 언론 반응
- 내용
“임기 중 최장시간 지방 머물며 부산민심 달래기”, “시간 끌면 예산 더 들어, 부산 숙원사업 조속지원 약속”, “부산 물 부족 임기내 해결”, “MB, '부산현안‘ 지원약속 잊지 말고 실천을”-이명박 대통령의 부산방문 직후 중앙·지방 언론이 일제히 쏟아낸 신문 제목들이다.
대체로 동남권 신공항 무산, 부산저축은행과 한진중공업 사태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확산되고 있는 반여권 정서와 민주당의 약진 분위기를 의식, 부산 민심을 다독이려는 노력으로 풀이한다. 10·26 부산동구청장 재선거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 달래기용이라는 풀이도 있다.
언론들은 그러나 이 대통령이 부산현안을 임기 안에 모두 풀겠다고 ‘통큰 지원, 파격 지원’을 약속한 만큼 부산현안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이 시간부터 섭섭하다 이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근거로 삼는다. 실세 장관을 대동, 즉석에서 장관의 대답을 이끌어내고, 추가설명을 하도록 한 데서 진정성을 찾는다. MB정권 들어 홀대를 받았다고 여겨온 부산시민들로선 반갑고도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지역언론들은 1면 머리기사에 2, 3면 해설을 붙이고, 사설·칼럼을 곁들였다. 대통령의 부산방문 뒤끝, 많은 언론은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데에도 주요 지면을 대폭 할애했다. “국비지원 등 정부 의지 관건”, “지역에서 한 약속, 서울 가서도 관심 가져줄까”, “부산현안 지원약속 잊지 말고 실천을”…, 같은 키워드가 그것이다. 표심을 얻기 위한 ‘립 서비스’라면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따끔한 메시지에, 부산시민은 늘 주시할 것이라는 ‘경고’도 담아냈다. 부산으로선 그만큼 기대가 크다.
- 관련 콘텐츠
- 부산 온 MB “숙원사업 다 해주겠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10-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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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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