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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불황 속 열기 … 인산인해

르포 추석 앞둔 부산 전통시장
과일·생선 등 제수용품 가격 올라… 마트보다 저렴, 주부 발길 이어져
주부·상인, 가격 흥정 풍경 늘어

내용

부산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4일, 부산 서면 부전시장. 과일 가게와 생선가게 등이 한 곳에 자리한 부산대표 전통시장의 하나인 부전시장은 이날 하루, 차례 음식을 장만하려는 주부들의 발걸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추석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추석 장보기와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시장은 발 디딜 틈 없었다.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4일 부전시장은 추석 장보기와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부전시장 과일가게 상인 김현태(48) 씨는 “태풍과 이상기온으로 과일가격이 지난해 추석보다 평균 10% 이상 올라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면서 “예전에 비해 대량구매는 줄었지만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말했다. 생선가게 상인 김점출(55) 씨도 “물가가 많이 오른 탓에 고급생선을 찾는 경우는 줄었지만, 주부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을 깎으려는 주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추석이 예전에 비해 이른데다 폭우와 태풍 등으로 과일과 생선값이 크게 올라 이날 부전시장은 주부들과 상인들의 가격 흥정 모습이 어느 해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추석 차례음식 장만을 위해 부전시장을 찾은 주부 조형숙(44·부산진구 가야동) 씨는 “제수용품 가격이 너무 올라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면서도 “주위 친구들도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전통시장을 찾는 경우가 예년에 비해 부쩍 많아졌다”고 들려줬다.

부전마켓타운 상인회 관계자는 “제수용품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값이 싼 전통시장을 찾는 주부들의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1-09-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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