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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무원, ‘시민책방’ 살리기 나섰다

생일 맞은 직원 책 선물…‘도서 증정의 날’ 운영
부산공무원노조, 추석 선물용 630만원 어치 구입

내용

부산광역시 공무원들이 부산시청 1층에 있는 ‘행복한 시민책방’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복한 시민책방’은 동보서적, 문우당서점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서점이 줄줄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향토서점 살기기 일환으로 지난 3월10일 문을 연 서점. (사)한국서점조합연합회 부산시서점조합(대표 박상수)이 운영을 맡아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부산시청 1층 로비에 40㎡ 규모로 들어선 이 서점은 인문·과학·예술·역사 분야 5천여 권의 책을 갖추고, 최신 도서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 독서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과 휴일에 문을 열지 못하는데다, 부산시청에 드나드는 시민들의 동선에서 벗어나 있어 시민들의 이용과 책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 공무원들이 부산시청 1층에 있는 ‘행복한 시민책방’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부산공무원노조 김수일 위원장(오른쪽)이 책을 구입하는 모습.

이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공무원노조가 ‘행복한 시민방책’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각종 회의나 행사 때마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홀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생일을 맞은 직원이나 일을 잘한 직원에게 시민책방에서 구입한 책을 선물하는 ‘도서증정의 날’도 운영한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거나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 녹색생활실천 우수 직원에게도 시민책방에서 구입한 책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달 160여권을 구입, 녹색생활실천 우수 직원에게 전달했다.

부산공무원노조(위원장 김수일)은 지난달 30일 630만원 상당의 책과 도서상품권을 구입했다.

부산공무원노조(위원장 김수일)은 지난달 30일 630만원 상당의 책과 도서상품권을 구입했다. 추석을 맞아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업소 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 김수일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은 이날 시민책방을 방문, ‘1인 1도서 구입’ 행사를 갖기도 했다.   

시민책방 역시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새로 나온 책을 연중 10%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점에 없는 책이라도 오후 3시까지 주문하는 경우 책을 구해 당일 배송하는 등 서비스도 개선, 보다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시민책방 블로그도 만들어 고객들이 책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총무과 김재연 주무관은 “시민과 직원들의 작지만 소중한 참여와 관심을 통해 ‘행복한 시민책방’이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며 “시민책방이 앞으로 소규모 지역책방의 모범적인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1-09-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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