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 잡아 강 살리고 돈 벌자!
생태교란 외래종 뉴트리아 포획 1마리당 3만원 포상
- 내용
- <사진제공·부산일보>
“뉴트리아 잡아 낙동강 생태계 살리고 돈도 법시다.”
부산광역시는 낙동강 하구 일대에서 서식하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동물인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1마리당 3만원을 지급하는 포획 포상금제를 시행한다. 뉴트리아가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갈대 등 수생식물과 농작물 등을 엄청나게 먹어치우는 등 피해가 심각해서다.
이에 따라 시민 누구나 뉴트리아를 잡아 북구(309-4382), 사하구(220-4382), 강서구(970-4386), 사상구(310-4386) 등 관할 구청에 신고하면 1마리당 3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은 한달에 모아 계좌로 지급한다. 단, 총기나 석궁 등 불법 사냥도구를 사용하거나 부산지역 이외의 지역에서 뉴트리아를 잡으면 포상금을 받을 수 없다.
쥐처럼 생긴 뉴트리아는 몸길이가 40~60cm, 몸무게가 5~9kg으로 크고, 다갈색, 흑갈색, 흰색의 털이 몸을 덮고 있다. 꼬리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털이 별로 없다. 뒷발에 물갈퀴가 있는 것이 특징.
뉴트리아는 야행성으로 주로 해가 지는 때에 활동하지만, 먹이가 없으면 낮에도 보인다. 물이 잔잔하고 수초가 우거진 하천·호수의 둑에 굴을 파고 무리생활을 하며, 1년에 4차례, 한 배에 5~10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뉴트리아는 1985년 남미에서 고기와 모피생산 목적으로 도입·사육되다, 관리부실로 야생 번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부산지역 낙동강하구에서 일대에서 많이 살며, 갈대 등 수생식물의 뿌리를 먹어치워 철새 서식환경을 악화시키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외래 동물로 꼽힌다.
※문의:부산시 환경정책과(888-3591), 북구(309-4382), 사하구(220-4382), 강서구(970-4386), 사상구(310-4386)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3-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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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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