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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역사에 한바탕 문화마당

`레일아트' 서면지하철역서 신년음악회

내용
남포동·부산역서도 국악 가요 등 공연 .  지하철 1, 2호선이 교차하는 서면역 환승로는 밤낮없이 밀리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그러나 종종 걸음을 옮기는 바쁜 인파 속 삭막한 콘크리트 지하공간에도 음악은 울려 퍼진다.  흥겨운 국악과 정겨운 대중가요, 경쾌한 힙합댄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시민들의 발길을 잡는다.  전문예술법인 `부산레일아트'가 마련한 지하철문화마당이 오는 31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첫째, 셋째 금요일 공연을 펼친다.  올 첫 마당의 주인공은 부산지역 전통사물놀이 연주단인 `해미르예술단'.  오후 4시부터 4가지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신명나는 국악무대를 꾸민다.  새해 무병장수와 한해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마당에서 펼쳤던 농악과 풍물을 실내공연에 맞게 재구성한 판굿을 벌인다. 이어 펼칠 모듬북 공연은 큰북과 풍물북 등 여러 대의 북들을 아홉 명의 치배가 연주하는 것이다. 정확한 몸짓과 박자로 북소리의 웅장함을 보여 줄 것이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우리가락의 멋스러움이 담긴 삼도사물놀이. 가죽악기와 쇠악기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면 지하철문화마당은 화려한 조명이나 깔끔한 무대는 아니지만 맘 편안하게 문화를 즐기는 소박한 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부산의 향토가수모임인 `노래마을'과 미시아줌마들의 모임인 `소리바다' 아마추어 색소폰 동호회인 `색소폰 동네' 청소년힙합동호회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레일아트 측은 서면역 환승로 뿐아니라 부산역에서 매월 두차례 공연을 열고 남포동역, 수영역, 해운대역에서도 공연을 열 계획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1-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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