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이 경기하는 테니스 코트에서 뛰어보자
시민 생활체육시설 둘러보기- 부산 최대 복합 체육·문화시설 '스포원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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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스포츠 즐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농구 등 프로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생활체육 천국도시’를 목표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보-부산이라 좋다’는 시민이 더 건강한 여가생활과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생활체육 천국’ 면을 운영한다. 시민 곁에 있는 생활체육 공간을 소개하고, 매달 열리는 프로스포츠 일정 등을 소개한다.
부산 최대의 체육시설은 어디일까? 단일 면적만으로는 단연 금정구 두구동의 스포원파크이다. 스포원파크는 총 29만462㎡의 부지면적에 경륜장과 실내체육관(스포츠센터), 테니스경기장 등 레저와 스포츠, 교육·체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9월 기준, 32만2천793명이 시설을 이용했을 정도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원파크는 2024년 더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시민에게 다가간다.
△스포원파크 내 테니스장 센터코트. 사진제공:스포원파크
수영·테니스·축구·골프·배드민턴
가심비 높게 ‘생활체육’ 즐겨요
스포원파크의 생활체육 핵심 시설은 연면적 2만1천969㎡ 지하 1층, 지상 3층의 실내체육관이다. 배드민턴장으로 이용하는 주경기장과 수영장‧키즈랜드‧실내골프장‧휘트니스장‧탁구장을 갖춘 부산 지역 동호회와 생활체육인들의 성지다.
모든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높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수영장. 지난해 1~9월 8만3천488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높은 이용률을 자랑한다. 25m 레인 3개와 물놀이장‧스파‧마사지풀 등을 갖춘 수영장을 1회(2시간) 3천 원(성인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스크린골프도 하루 1만 원, 휘트니스 1일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테니스’가 인기다. 스포원파크가 갖춘 실내외 총 18면의 코트에는 시민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국제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실외 센터코트<사진>와 서브‧연습코트(11면)와 실내테니스장(6면)은 연중무휴(명절제외)로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대규모 체육경기(행사)에만 개방하던 테니스장 센터코트와 제1서브코트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국제공인 경기장에서 뛰어보기 위해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운동을 갓 시작한 사람은 테니스장 센터코트 북쪽의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를 찾아보자. 무료로 체력진단과 맞춤형 운동을 추천 받을 수 있어 체계적인 운동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밖에도 축구장(1면), 풋살장(4면)을 연중무휴로 운영해 운동을 즐기는 시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육행사를 개최해 생활체육의 거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교육·체험·힐링까지 다 갖춘 나들이 명소
스포원파크는 교육‧체험‧힐링까지 모두 갖춘 문화체육복합 시설이다. 지진‧화재 소화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관’, 건전한 성문화 확산과 성희롱 예방 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청소년 성문화센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교통나라’, ‘금정스포원 어린이 작은 도서관’ 같은 어린이‧청소년 교육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놀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예술인 창작공간 ‘두구’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등을 올 상반기까지 조성할 예정이라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갖추게 된다.
△스포원파크 내 축구장. 사진제공:스포원파크
스포원파크는 힐링 스팟이기도 하다. 주변으로 숲길과 가족공원, 조깅로, 자전거순환도로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중앙부에 6천798㎡ 넓이의 수변광장에는 30m 높이까지 올라가는 음악분수가 있어 화려한 쇼를 선보인다.
공원 외곽을 둘러싼 1.68㎞의 조깅로 및 자전거순환도로는 연중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책코스이다. 뜀동산‧그물놀이 등이 설치되어 있는 가족공원은 어린이들이 놀이터다. 공원 곳곳에 16개의 숲길에는 94종 39만여 그루의 나무와 식물이 풍성한 잎을 드리우고 있다. 공원 북측엔 ‘봄의 벚나무길’ 정문 진입로의 ‘여름의 소나무길’, 경륜장 동쪽의 ‘가을의 단풍나무길’ 등 계절에 따라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더욱 즐거움이 더해지는 부산 대표 체육 문화시설인 ‘스포원파크’.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떠나보자.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4-01-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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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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