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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녹산동 아담한 쉼터 <녹산수문공원>

내용

부산 사하구 하단동 낙동강하구둑을 지나서 낙동남로를 따라 일직선으로 쭉 가다 보면 강서구 녹산동에 녹산수문이 나온다. 그 녹산수문 맞은편에 작은 쉼터인 녹산수문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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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녹산동 녹산수문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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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주차장.


녹산수문공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에 자리하고 있다. 낙동강 수문이 있는 곳이며, 녹산교와 녹산제2교 사이의 작은 섬에 자리하고 있다. 섬의 봉우리는 노정봉(40.3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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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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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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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녹산수문은 1934년 완공되어 더 이상 배가 없이도 현재의 명지와 녹산을 자동차와 도보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녹산장은 부산과 진해를 잇는 관문에 자리한다. 녹산으로 불리는 바로 앞 마을의 이름은 성산마을이다. 현재도 이곳의 삼거리를 성산삼거리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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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용 그늘 쉼터.

 

성산마을의 기원은 알 수 없으나 매우 오래되었다고 한다. 녹산수문이 만들어지면서 더 이상 배가 김해 쪽으로 올라갈 수 없게 되고, 성산마을 포구에 자리를 잡게 된다. 그로 인해 이곳에 녹산장이 만들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녹산장을 찾게 된다. 녹산장은 김해 일대에서 김해읍장 다음으로 큰 시장이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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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무대.


녹산수문 건립 목적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사람들이 이 일대의 드넓은 평지를 활용하여 농사를 짓기 위해서다. 물론 실제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조선사람들이었다. 착취를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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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수문 전경.

 

녹산수문공원은 녹산수문 주변에 사는 사람이나 이곳을 지나는 길손의 휴식과 여가 선용을 위해 만든 곳이다. 넓은 잔디밭과 10여대의 주차공간, 화장실, 야외무대, 그늘 있는 쉼터 등이 있어 야외놀이 하거나 잠시 들러서 쉬어 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그늘 있는 쉼터에 부착해 놓은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덕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 ), 심성구지(心誠求之, 마음과 정성을 다하면 원하는 결과에 도달한다) 등의 한자를 보는 즐거움이 사뭇 남다르다.

이곳을 지나는 길이라면 반드시 녹산수문공원에 한 번 들러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한자에 담긴 뜻을 음미해 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작성자
이옥출
작성일자
2024-03-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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