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장산 자락에 새로운 휴식 명소가 등장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해운대구는 2023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하나로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산 자락에 인근 주민을 위한 휴가 시설인 ‘반여 휴 여가녹지’를 만들게 된 것이다. 

반여 휴 여가녹지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서 아이들이 숲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꿈의 놀이터와 남녀노소 누구나 황토와 흙을 피부로 느끼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을 조성해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추억을 만들고 아울러 심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해놓았다.

반여휴여가녹지에는 이색적인 다양한 시설물이 즐비하다. 인디언놀이집, 트리하우스, 조합놀이대, 2층놀이대, 텐트놀이집, 네트놀이대, 롤러슬라이드, 데크스테이션, 세족대, 맨발황톳길, 맨발흙길 등이 있다.

평균수명 백 세의 초고령 시대를 맞이해 정신은 물론 신체의 건강 관리는 누구에게나 큰 과제다. 그리고 국내외 정세 불안과 경제 불황에 따른 민생고와 취업난으로 이런저런 우울증을 앓는 사람도 점차 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신체의 건강과 정신의 안정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틈틈이 물이 깨끗하고 공기가 맑은 숲속으로 들어가서 생업에 잔뜩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을 다지는 것은 소소한 행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장산 자락에 최근 들어선 반여 휴 여가녹지는 이런 시대에 모두에게 각광 받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휴양시설이다. 반여초등학교 지나 반여도서관 바로 위 장산 자락에 있으니 음식 준비하여 소풍 가듯이 수시로 들르서 심신의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