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의 소확행은 <천마니작은도서관>에서
- 내용
책을 읽는데 장소와 계절과 시간의 구분은 불필요하지만 겨울은 독서하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바깥으로 돌아다니면 몸은 물론 마음까지 위축됩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은 실내에서 보내는 것이 여러모로 이롭습니다.
실내에서 보낸다고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휴대전화기 등 전자 정보 통신 기기만 벗 삼으면 눈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마저 피폐해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내는 비결은 다름 아닌 독서입니다.
그래서 옛날 어른들은 ‘독서삼여(讀書三餘)’라 해서 밤이나 비 오는 날과 더불어 추운 겨울을 독서하기 좋은 계절로 여겨 무료한 시간을 글을 읽으며 알차게 보냈습니다.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인간의 정신 계발이나 자아 형성, 교양과 정보 습득에 독서만큼 유익한 것은 없습니다. 세계적인 부자 빌 게이츠도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대학 졸업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독서는 아무 때나 해도 무방하지만 가급적이면 어려서부터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도서관이 즐비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독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에 어린 자녀가 있다면 주변 도서관을 찾아 책을 벗 삼는 버릇을 들이며 소소한 행복을 누려보며 어떨까요.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주변에 자리한 서구문화원 1층이 최근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천마니작은도서관’으로 산뜻하게 변신해 주변 아미동이나 부민동, 초장동에 사는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관할 서구청이 5억8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천마니작은도서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콘텐츠체험실, 디지털독서존, 미디어아트북 갤러리 등 디지털 콘텐츠 체험이나 학습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둬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디지털콘텐츠체험실에서는 서구 SNS 캐릭터 ‘천마니’를 활용한 오페라 동화(모차르트 `마술피리' 등 10종)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독서존에서는 카드북 형태의 동화책을 활용한 실감형 인터랙티브 디지털북인 AR핑거스토리 시스템, AI봇 `케비', AI 스토리텔링 로봇 `루카', 아이윙TV 등 첨단 디지털 기기가 구비돼 흥미만점의 이색적인 독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천마니작은도서관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문화관광과 전화번호 240-4064로 문의하면 됩니다.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3-12-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