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상로 63번가길 16에는 '우리동네 ESG센터 2호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시니어들이 폐 플라스틱 자원순환과 세대 이음을 실천하기 위해 만든 자원 순환 공간으로, 부산 금정구의 1호점에 이어 2호점으로 부산시청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동구청, HF, HUG, 남부발전, 롯데케미칼, 아이들과미래재단 협력과 함께 은퇴한 시니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어르신들이 직접 수거한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다양한 굿즈나 친환경 제품으로 제조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은퇴한 시니어들이 전문성을 살려 다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등의 플라스틱이 그냥 버려지지않고 재활용되어서 다양한 제품으로 변신된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우리동네ESG센터 2호점은, 거북이동장, 터틀팩스토리 등 여러가지 이름도 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 부산 동구 초량동의 오르막길에서 거북이공장을 만나게 되면, 

잠깐 구경가보시면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동네ESG센터 2호점에서는 폐 장난감등을 분해해서 키링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재질과 색으로 구성된 폐 장난감들이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어 또 하나의 귀여운 키링을 만들어보는 것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있고 색다른 체험이 되었습니다. 또한 장난감을 그냥 버리지않고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진 것도 전시되어 있으니 구경해보시면 환경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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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집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않는 장난감이 있으면 이곳에 가져오면 전시된 다른 장난감으로 교환해 갈 수도 있고, 내가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 다른 제품으로 다시 탄생하여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뿌듯한 기부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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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우리동네ESG센터 2호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6080어르신들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부산이 있게 하고 열심히 일하셨던 어르신들의 일터가 되고 있다는 사실도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시니어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위한 작은 공간인, 우리동네 ESG센터 동구점이 앞으로도 꾸준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