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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서면애(愛) 굴다리 아트벤치길

내용

부산의 중심이자 번화가 서면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볼거리, 놀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면에서 가볍게 산책하며 볼 수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조성된 서면애 아트밴치길 입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조성된 서면애(愛) 아트벤치길은 영광도서에서 시민공원쪽으로 걷다보면 굴다리 왼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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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선 작가의 꿈결 

이 세계의 모든 것은 고립되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른 것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연관되어 공존합니다. 자연과 인간이 관계도 필요존재로서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며 하나의 생명체로 이어져 있습니다

본 작업은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자연과 인간과의 상실된 '무의식적 통일성'을 회복하고 융화되는 자연속의 인간 존재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유기적인 선과 볼륨은 인간 생명의 원리와 교감을 통한 자연과의 소통을, 조각조각 이어 붙이는 모자이크 타일의 표현 방식입니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역동적인 관계망을,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향기와 자태를 지니고 피어나는 연꽃의 표현은 자연과의 교감과 소통을 잃어버린 인간이 다시 꿈을 되찾는 정동적 에너지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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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균 작가의 즐거운 하루 

즐거운 추억은 살아가는데 많은 힘이 됩니다. 힘들고 지칠 때 즐거운 추억을 통해 힘을 얻고 추억을 떠올리며 긍정적인 희망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운 추억들을 편하게 감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어려운 주제 속 작품이 아닌 영화 또는 드라마 속 장면 중 작가의 추억이 묻어있는 장면을 표현하였습니다. 사실적인 그림이 아닌 편하게 보며 지나칠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 형태로 표현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로 지칠 때 잠시 벗어나 아트벤치에서 휴식읗 취하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즐거운 나만의 추억들을 떠올려 보았으면 합니다. 또한 즐거운 추억을 이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소통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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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우 작가의 아름다운 화합 

구민의 화합과 평안함으로 안녕을 기원하는 뜻으로 아트벤치 작업에 임했습니다. 이번 벤치를 디자인함에 있어 실용성을 둘 것인가 해학을 둘 것인가 의미전달 메지이에 둘 것인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재미있게 만들어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의미 전달에 방점을 찍고 그림의 내용으로 소통하고자 하였습니다.

소재는 매화와 태극입니다. 매화는 엄동설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맨 먼저 아름다움으로 피어남을 높이 샀으며, 태극은 음양의 조화로 우리 가슴에 자리하기 때문입니다. 앉음판의 바닥형태는 책이 펼쳐진 모양인데 책을 펼치면 그 속에 우주의 진리가 있어 평안하고 행복한 삶이 펼쳐짐을 상징하는 의미를 두었습니다. 수많은 매화꽃을 자연스럽게 그려 넣어 벤치에 앉은 모든 분에게 꽃방석에 앉는 즐거움을 배려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도 꽃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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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야 작가, 이영길 작가의 해링의 아트벤치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아트벤치로 단순한 배경에 만화적인 인물들과 형상으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 미국 작가 키스 해링의 정신을 담은 아름다운 벤치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감상하기에 어렵지 않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해링의 유명작품을 쉽게 접하고 길을 걷다가도 발길이 멈춰지고, 길가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쉬어갈 때도 가슴의 울림을 느끼며 예술작품과 친숙해집니다. 어린이들에겐 창의력과 미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의 화가로서의 꿈도 키울 수 있는 동기부여 역할도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꾸미는 환경 미술의 일부입니다. 소재를 헤링의 작품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예술이 어렵지 않기를,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는 하트모양이 주는 친근감, 편안함, 따뜻함으로 행복해지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을 지나는 시민들이 편하게 행복하게 약간의 호기심을 가지며 이 벤치에서 쉬어갈 때도 작가도 역시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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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작가의 덤 버드(DUMB BIRD)

작품 제목인 'dumb bird'의 사전적인 의미는 '멍청한 새, 말 못하는 새'라는 뜻으로 동화나 만화와 같은 미디어 매체에서 사람읠 말을 따라 하며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되는 앵무새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본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는 멍청하기보다는 말 못하는 앵무새에 가깝습니다. 본연의 목소리인 울음소리를 내지 않고 인간이 하는 말을 되플이하는 새는 그저 말 못하는 새일 뿐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dumb bird' 작업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하는지도 정확히 알지도 모른 채 살아갑니다. 그저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보이는 타인과 비슷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뿐 자신만의 가치와 의식체계를 확립할 시간도 여유도 없이 바쁘게만 쫓아갑니다

본연의 목소리를 잃어버리고, 미디어의 언어로 말을 학습하는 앵무새,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리고, 무얼 좇아가는 한 마리의 앵무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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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관 작가의 동심여행

부산진구의 신발산업과 작룸설치 장소의 기찻길을 모티브로 하여 기획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발산업의 시초인 고무신과 조형적인 형상의 기찻길을 표햔하고 별, 달과 구름의 표현으로 저 높은 하늘과 동심을 표현합니다. 고무신의 형상은 기찻길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 듯 표현하여 기차 여행의 추억을 생각합니다. 고무신에 다양한 색의 꽃과 기찻길 위로 달려가려는 고무신의 앞 부분에는, 가고자 하는 방향을로 나아가게 보석 형상의 키를 표현하여 꽃고무신의 동심과 아름다움을 간접 표현합니다

벤치의 역할도 하는 고무신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의 역할과 신발산업의 근원지의 가치를 생각하고 휴식과 지역을 소탕하는 공간을 만듭니다.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추억을 주며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고자 하는 콘셉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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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준 작가의 상상 속의 풍경 

산책 중에 이 벤치에 잠시 앉아 눈을 감고 사색에 잠길 누군가를 생각하며, 빼곡한 건물들과 철길 외벽으로 가로막혀 다소 답답한 실제의 시야를 넘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그것이 꼭 물리적인 장소가 아닐지라도) 떠올려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Imaginary landscape(상상 속의 풍경)'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밤늦은 시간의 산책 중 만날 수 있는 달과 평온한 표정의 얼굴의 이미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형태를 구축하였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와 다양성을 밝은 색채로 표현하였으며 이벤트성의 화려한 형태를 갖추기보단 단순한 형태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다정하고 귀여운 조형 언어로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휴식의 공간으로써 사랑받는 벤치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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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길 작가의 희망의 손

철길과 과거의 고무신공장의 옛터가 여기 주변에 있었다는 걸 알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며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마법같은 "손" 그 "희망의 손"을 만들어 손 위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사업 및 방향성 등을 구상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며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엄마 같은 편안한 손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따뜻함과 사랑 그리고 화합 등 다양한 인간의 표현 방법으로 보편적인 손을 소재화합니다. 본 작룸도 인간의 가장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어머니의 손을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 퍼니처입니다

여기 앉아서 편안함과 따뜻함을 생각하고 다양한 사색의 나라로 여행을 간다는 의미 또한 담고 있습니다. 보편적인 형태에서 지루함 없이 언제나 새로운 시각적 효과와 조형적 의미를 담아 제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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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 작가, 김낭영 작가의 과거, 현재, 미래 

나의 삶을 돌이켜 보고 장래 희망 설계를 할 수 있는 내용의 고사성어를 원목에 서각으로 새겨 입체감을 표현하여 부착하였습니다. 바닥은 서예술에서 주요한 문방사우 중 붓의 형상을 조각하여 등받이와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형식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등받이의 서각한 내용을 살펴보면 논어 제 1장 학이편으로서 유자왈 예지용은 화위귀라. 유자 말씀에 "예의의 실용적 가치는 화순(자연스러움)함이 귀중한 것이다." (예의 근본은 엄한 것이나, 그 쓰임은 화함이 소중함) 세상을 살아감에 가정이 화목해야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집니다. 사회생활에서의 즐거움과 만족감이 한층 커지고 생활 주변의 일원과의 친화력이 증진되어 활력 넘치는 밝은 세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조화로운 관계가 형성될 때 더욱 질 높은 삶을 영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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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진 작가의 도시 속의 풍경

처음 가진 꿈과 지금의 꿈은 그 크기와 모양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크기가 다를 수는 있지만 어릴 때 가진 그 꿈의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도 있고 아직 그 꿈의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꿈을 잃어버린 사람, 산산이 부서져 전혀 다른 꿈을 꾸고 있는 사람.. 꿈이라는 것은 이상향일 수도 있지만 먹고사는 기본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의 꿈이 자기 집을 전세, 월세가 아닌 자가로 마련하는 것이 꿈이 되는 세월이 되었습니다. 집값이 말도 안 되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마을 미술 작품은 평화로운 예전 주택의 모습과 아파트 건물들의 모습에서 지붕에 앉아 여유롭게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배치하여 사람들의 주거지에 대한 불안함을 없애고 싶은 마음에 이번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의 중심이자 번화가 서면에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조성된 서면애 굴다리 아트벤치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정민환
작성일자
2023-06-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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