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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다대·장림 주민 평생지기 <아미산>

내용

부산 사하구 다대동과 장림동에 걸쳐서 아미산이라는 자그마한 산이 하나 있습니다. 다대동과 장림동 주민은 물론이고 사하구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아미산은 높이가 234미터인 나지막한 산입니다. 작고 낮은 산이어서 주변 사람들은 놀이터마냥 언제든지 산을 찾아와서 오르내리며 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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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산책길. 편하게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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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산책길에는 곳곳에 야자껍질 매트와 목재 계단을 설치해 편의를 더했다.


아미산 정상에는 응봉봉수대(鷹峯烽燧臺) 터가 있었는데 관할 사하구청에서는 2010년에 그곳에 모형으로 봉수대를 만들어 놓아서 산을 찾은 누구나 우리나라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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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곳곳에 편히 쉴 수 있게 의자를 설치했다.

 

아미산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대항 바다와 낙동강 하구 풍경이 훤히 눈에 들어와서 가슴이 활짝 열립니다. 응봉봉수대 광장에는 망원경과 의자를 설치해 두어서 조망과 휴식에 편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광장 둘레에는 코스모스를 심어둬서 남다른 운치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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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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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수국이 서서히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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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엔 맥문동이 무성하다.

 

아미산은 곳곳에 산책길을 마련해 두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아와 심신을 단련하고 일상의 지루함을 풀어냅니다. 비탈진 산책길에는 야자껍질 매트를 깔거나 목재 계단을 설치해서 산길을 걷기 좋게 해놓았습니다.

아미산 서편 산 중턱을 따라 넓고 길게 조성한 임도를 겸한 갈맷길에는 벚나무, 느티나무, 동백, 수국, 맥문동, 접시꽃 등 갖가지 나무나 화초를 심어서 느긋하게 걷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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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정상 부근 헬기장.

 

이런 자잘한 매력 때문에 아미산은 휴일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늘 산을 찾은 주민으로 북적입니다. 특히 다대와 장림동 주민들은 마치 제 집 앞마당처럼 이용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일상이 권태로울 때에 아미산을 찾으면 기분이 개운해져서 온몸에 활기가 감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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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정상 응봉봉수대.

 

아미산은 다대동 쪽에서는 신다대아파트, 다대푸르지오아파트, 다대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등의 방향에서 출입할 수 있고, 장림동 쪽에서는 국제금융고등학교, 동원로얄듀크아파트, 국제마마아파트 등의 방향에서 출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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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정상 응봉봉수대에서 본 다대항 전경.

 

아미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인근 주민에게 사랑 받으며 자신만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국 명산이나 부산 명소로 화려하게 이름을 떨치는 산은 아니지만 고향 뒤안길 같이 편하고 소박한 모습을 지니고 주변 사람의 오랜 벗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성자
박정도
작성일자
2023-06-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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